인곡자애병원 仁谷慈愛病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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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4월 27일 재단 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 재단에서 설립한 자선 병원.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산 1-64 소재. 버림받은 이들을 위한 종합 사회 복지 시설인 꽃동네의 한 분야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인곡자 애병원은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뿐 아니라 임종 환자들의 영적 보살핌을 통해 인간 구원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과거의 잘못이나, 병의 중함에 관계 없이 오갈 데 없는 사람일 경우, 어떤 환자라도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준(準)종합 병원으로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인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느님같이 우러름을 받는 세상,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세상' 을 이루기 위해 사랑의 인술을 베풀고 있다. 〔역대 병원장〕 초대 오웅진(吳雄鎭, 요한) 신부(1989. 4~2000. 3) , 2대 신상현(辛相賢, 야고보) 수사(2000. 3~현재)
〔설립 경과〕 1987년 진로그룹 장진호(張震浩, 루가)회장이 지상 6층 철근 콘크리트조 적벽돌 슬래브 지붕대지 2,968평, 건평 810평 규모로 건립한 병원 건물(140병상 : 10억 3천 만 소요)을 기증하였다. 당시 폐쇄된 옥천 성모병원에서 의료 장비를 들여오고 부족한 장비는 가톨릭 중앙 의료원이 지원한 의료 기자재 구입비로 보완하여 병원을 개원하였다.
내과, 정신과, 신경과, 방사선과 등 총 4개 과로 74병상을 허가 받아 개원하였으며, 1989년 8월 청주지구 2차 진료 기관으로 지정되었고, 1990년 6월 가톨릭 병원 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하였다. 1991년 6월 재활 의학과, 마취과, 일반 외과를 신설하여 독립 개원한 치과까지 총 8개 과목의 진료를 담당하게 되었고 이후 신경과(1992) · 소아과(1998. 6) · 산부인과(1999. 6)를 증설하였다. 1992년 9월 간호사 기숙사가 준공되었고, 같은 해 10월 수원 빈센트 병원으로부터 2대의 인공 신장기를 기증받아 인공 신장실을 개설하였다. 1993년 11월 호스피스 병동을 개원하였으며, 1994년에는 병원 부설로 간호 조무사 학원을 인가받아 꽃동네 봉사자, 수도자들을 전문 간호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20~30여명의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1995년 10월 5일 분원인 가평 꽃동네에 노체리안드리 자애병원(150병상)을 준공하여, 다음해 3월에 개원하였고, 1997년에는 숙원 사업이었던 중앙 산소 공급 및 석션 장치를 설치하고, 신장실을 증축 · 이전하였다. 1997년 8월에는 대한 주류 공업 협회로부터 구급차 1대를, 이듬해에는 위 투시 X-레이 촬영기와 뇌파 촬영기를 기증받아 준 종합 병원의 검사 기능을 손색 없이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 CT기기를 구입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에게 보다 더 전문적인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현 황〕 의료 전달 체계상 2차 의료 기관인 본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에는 가톨릭 중앙의료원과 자매 병원을 맺어 여의도 성모병원, 강남 성모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성 빈센트 병원에서 3차 진료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의료 인력은 봉사자와 공중 보건의로 구성되어 총 10명의 의사와 27명의 간호사, 총 57명의 직원과 40여 명의 봉사자 간병인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단기 봉사자들이 수시로 봉사하며 생명과 사랑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중요한 교육 현장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997년 말부터는 IMF로 노숙자들이 급격히 증가하여 꽃동네 구급대를 통해 수시로 많은 노숙자와 행려병자를 치료해 주었으며, 현재도 매주 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서울 역과 영등포 역 등 노숙자들이 많은 곳을 심야에 방문하여 중환자들을 찾아내 앰뷸런스로 병원까지 후송하여 무료로 치료해 오고 있다. 그들의 대부분이 의료 보험 및 의료 보호에도 해당이 안되므로 자선 진료비 예산을 따로 세워 치료해 오고 있다. 〔白秉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