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박해(丙寅迫害) 순교자. 세례명은 필로메나. 그녀는 왕십리에서 살았으며 7~8세 때부터 부모에게 천주교를 배웠다. 천주경 · 성모경 · 조만과(早晚課)를 읽어 익혔으며 푸르티에(Pourthie, 申妖案)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병인박해로 인해 체포되어 1868년 5월 2일 포도청에서 신문을 받았다. 이때 자신의 부모에게 천주교를 배운 사정과 푸르티에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사실 등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자백하였으며, 배교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들로 미루어볼 때, 그녀는 신문을 받은 뒤 곧 순교하였음에 틀림이 없다고 믿어진다. 순교할 당시 그녀의 나이는 15세였다.
※ 참고문헌 《捕盜廳謄錄》 중, 보경문화사, 1985, pp. 702~703. 〔편찬실〕
장인희 (1854~1868)
張仁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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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