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축일은 9월 20일. 세례명은 베드로. 충청도 진잠(鎭岑) 출생.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공주에서 순교하였다. 부모를 일찍 여윈 그는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전주 완주군 소양면 성지동에 있는 조화서(趙, 베드로)의 집에 살았다.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포졸들이 조화서의 집을 습격하자 높은 산으로 피신하였다가 1866년 10월(음) 조화서, 이명서(李, 베드로) 등과 함께 붙잡혔다. 그 후 전주 감영으로 이송되어 혹형을 받으면서도 배교를 거부하였다. 신앙을 끝까지 증거한 정원지는 1866년 12월 13일(음 11월 7일) 전주 서문 밖 숲정이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의 유해는 이명서, 조화서 등의 유해와 함께 진북사 범바위 아래 가매장되었다가 다음해 2월 소양면 유상리 막고개 위로 이장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확인할 수 없다. 1968년 10월 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 참고문헌 한국교회사연구소 편, 《병인박해 순교자 증언록》,한국교회사연구소, 1987/ 《치명일기》/ 전주교구, 《천주교 전주교구사》, 1998. 〔梁仁誠〕
정원지 (1846~1866)
鄭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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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체포되자 아내를 위로하며 끌려가는 정원지 베드로(탁희성 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