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르바라(1783~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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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박해(己亥迫害) 순교자. 성녀 이영덕(李榮德, 막달레나) · 이인덕(李仁德, 마리아)의 모친. 가난한 외교인 양반의 아내로, 함께 살던 친정 어머니에게 두 딸과 함께 천주교를 배워 입교하였다. 남편 몰래 신앙 생활을 해야 했으므로, 바르바라는 남편이 지방으로 여행간 틈을 이용하여 두 딸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남편 때문에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또 남편이 동정을 바라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키려 하자, 그녀는 두 딸과 함께 집을 나와 교우 집에 숨어 지냈고, 남편은 이들이 절망하여 강물에 투신 자살한 것으로 짐작하였다. 이후 바르바라 모녀는 앵베르(Imbert, 范世亨) 주교의 주선으로 서강 독갑이골에 집을 구해 거처했으며, 얼마 뒤에는 시골에서 올라온 이 가타리나 모녀도 함께 살게 되었다. 바르바라를 비롯하여 이 다섯 사람은 순교를 결심하고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권면하던 중 1839년 5월(음)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바르바라는 포도청에서 신문과 주뢰형을 받았으나 굴복하지 않았고, 체포된 지 3개월 후인 8월(음)에 전염병에 걸려 57세의 나이로 옥에서 사망하였다. (→ 이영덕 ; 이인덕)
※ 참고문헌  《기해일기》/ 《기해 · 병오 순교자 목격 증언록》/ 《달레 교회사》中/ 최양업 신부 역, 배티 사적지 편,《기해 · 병오박해 순교자들의 행적》, 천주교 청주교구, 1997.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