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세례명 미상. 충청도 홍주 서면 출신으로 부모에게 천주교를 배워 입교하였다. 모친과 함께 신창 창말로 이주하여 살았으며,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는 가운데 항상 산중으로 들어가 수도(修道)하기를 원하였다. 그리하여 1864년 여름에는 모친을 여동생에게 맡기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려고 하였으나, 어른들의 만류로 그만두었다. 결혼 후 처가에서 살았는데, 1년이 못 되어 병인박해(丙寅迫害)가 일어났다. 조유진은 이때 체포되어 배교하고 석방되었다가, 1868년 무진박해(戊辰迫害) 때 다시 교우 20여 명과 함께 해미 포교에게 체포되었다. 그러나 이때에는 전과 같이 굴복하지 않고 신앙을 증거하다가 4월(음) 21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 참고문헌 《치명일기》,697번/ 《병인 치명사적》, 11권. 〔方相根〕
조유진(1848~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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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