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조제프 (1884~1955)

Jaugey, 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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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신부. 세례명은 요셉. 한국명은 양수춘(楊秀春) 1884년 12월 30일 프랑스의 랑그르(Langres) 교구의 페네(Peigney) 면에서 출생하였다.
1902년 9월 9일 파리 외방전교회 신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06년 12월 7일 페낭 신학교로 옮겼다. 1907년 7월 7일 사제 서품을 받은 뒤에 한국으로 발령되어 8월 8일에 한국에 입국하였고, 1908년 3월에는 경기도 용문(龍門) 본당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1909년 1월 원주(原州) 본당(현 원동 주교좌 본당) 5대 주임으로 부임한 그는 문맹 퇴치를 위해 성당 부속 건물에 야학을 설치하고 교우들로 하여금 교육을 담당하게 하였으나, 1910년 8월 22일 한일합방과 함께 일제에 의해 폐쇄되었다. 1913년에는 건평 70평의 고딕식 성당을 완공하는 등 활발한 사목 활동을 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에 따라 1914년 8월 동원령으로 징집되어 프랑스로 돌아갔다. 그는 전투중에 포로가 되었으나 종전 후 석방되어, 1919년 조선에 돌아와 같은 해 8월 원동 본당의 7대 주임으로 다시 부임하였다. 1923년 3월 서울교구 당가(當家)로 임명되어 1942년까지 서울교구의 재정과 사무를 처리하는 한편, 《경향잡지》의 편집 겸 발행인으로 활동하였다. 1948년 충청남도 지역이 독립 포교지가 되자 이곳의 당가로 전임되어 활동하였으나, 1958년 1월 11일 대전교구 주교관에서 급성 폐렴으로 선종하였고, 유해는 대전교구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 참고문헌  《가톨릭 사전》/ 《뮈텔 주교 일기》/ 《M.E.P. 선교사약전》/ 한국교회사연구소 · 대전교구 홍보국, 《대전교구사 자료 제1집 -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서한집》, 천주교 대전교구, 1994. 〔金志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