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변호》 真教辯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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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당시 반(反)종교 · 과학 · 유물론적인 입장에 선 이들과 그리스도교의 여러 종파들이 천주교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진리와 참종교를 변호' 하고자 김성학(金聖學, 알렉시오) 신부가 저술한 일종의 호교서(護敎書). 이 책은 1933년에 제2대 평양 지목구장인 모리스(J.E.Momis, 睦怡世) 몬시놀의 감준(監准)을 받아 1934년1월 1일에 평양 서포리 본당에서 간행(크기 13.2cm×19.1cm, 분량 112면)되었으며, 문답 형식으로 서술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서문에 해당하는 <이 책자를 쓰게 된 동기>와제1편 '총론' (5항목), 제2편 '거짓 종교파'〔假宗教派〕들을 논함' (29항목), '이교(離敎)를 논함' (3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천주교 사상사 연대표(天主教思想史年代表)와 기독교 소장 통계도(基督教消長統計圖)가 수록되어 있다. 제1편 '총론' 에는 종교의 정의와 필요성 그리고 천주(天主)와 천당 · 지옥 · 영혼의 존재 증명이 쓰여 있다.그리고 제2편 '거짓 종교파들을 논함' 에서는 먼저 종교를 일신교(一神敎) 다신교(多神敎), 잡신교(雜神敎) ,기독교(基督敎)로 구별한 다음, 다시 기독교를 장로교(長老敎), 감리교(監理敎) 공동사(共同社) 성공회(聖公會), 안식교(安息敎)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거짓교에 현혹되지 말고 진교(眞敎)를 믿을 것을 강조하고있다(1~12항목). 특히 안식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있는데(12~20항목), 다른 교파와 달리 안식교의 서술 비중이 높은 것은 안식교가 '가장 천주교회를 훼방하고 악평하는 단체' 라는 인식과 관련된 듯하다. 이어서 여러 열교인(裂敎人)들이 천주 교리를 비판하는 말들에 대한변명을 싣고 있다(21~29항목). '이교를 논함' 에서는 열교와 이교의 차이점을 서술한후 희랍(希臘, 그리스) 이교, 아라사(俄羅斯, 러시아) 이교, 영국(英國) 이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신자들의 상식에 도움을 주고 타종교인들과의 논쟁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천주교 사상사 연대표' 와 '기독교소장 통계도' 를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진교변호》는 당시 반종교, 반천주교 세력에 대항하기위한 일종의 호교서로서, 일반 신자들의 교리 이해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그러나 1934년 이후에 중간(重刊)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 김성학) ※ 참고문헌  《가톨릭 사전》/《진교변호》. 〔白秉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