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제품 次副祭品 〔라〕Subdiaconatus 〔영〕Subdiaco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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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폴리토(170~236)가 증언한 것처럼, 1972년까지 사제품을 받기 위한 준비 단계로 부제품 전에 받는 대품(大品 : 차부제품, 부제품, 사제품) 중 하나. 이 품은 로마에서 시종직을 받은 사람들을 관리하는직책에서 발전한 것으로, 부제를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초기 교회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차부제품을 성품성사로 간주하지 않았다. 그래서 히폴리토는 차부제품수여 때 안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모든 예식에서 차부제품을 받은 사람은 성당과 전례거행에 필요한 의복과 기물을 준비하고 보살피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별히 로마에서는 미사 봉헌 때에 제2 독서를 낭독하고, 제대와예물을 준비하는 것을 돕고, 빵을 나눌 때 사제와 부제를도왔다. 차부제의 고유한 의복으로 로마에서는 부제복(dalmatica)과 비슷한 차부제복(tunicella)을 착용하였다. 13세기 초부터 로마에서는 차부제품이 독신 생활과시간 전례의 의무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대품으로 간주되기 시작하였다. 차부제품의 수여는 초기에는 소품(小品 : 시종품, 구마품, 강경품, 수문품)의 규정에 따라서 거행되었으나, 서방 교회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품과비슷하게 되었다. 그래서 소품의 예식 앞에 성인 호칭 기 도가 있었고, 품 수여 기도에 이어 개두포(蓋頭布 ,amictus), 장백의(長白衣, alba) , 수대(手帶, manipulus) ,차부제복이 착용되었고, 내용물이 들어 있지 않은 성작과성반, 주수병, 그리고 서간경이 주교로부터 수여되었다. 교황 바오로 6세(1963~1978)는 자의 교서 <미니스테리아 궤담>(Ministeria quaedam, 1972. 8. 15)을 통해 차부제품을 폐지하였다. "지금까지 차부제에게 주어졌던 임무들은 이제부터 독서직과 시종직을 받은 사람에게 넘겨질것이다. 그러므로 장차 라틴 교회에서는 차부제품이라는대품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해당 지역의 주교 회의 판단에 따라서 시종직을 받은 사람을 차부제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이 결정은1973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하여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다. (→ 대품 ; 칠품) ※ 참고문헌  B. Kleingeyer, Gottesdienst der Kirche, vol. 8,Regensburg, 1984, pp. 12~16, 61/ A. Adam, Grundri : Liturgie, Frei-burg, 1985, pp. 190~208. 〔金錫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