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신부. 세례명은 시몬. 1915년 7월 11일에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소신학교인 남대문상업학교 을조를 거쳐 1943년 12월 5일 예수성심신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종현(현 명동) 성당에서 노기남(盧基南, 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 백동(현 혜화동) 본당 보좌로 첫 사목 활동을 시작하였고, 1944년 11월에 종현 본당 보좌로 전임되어 사목하던 중 병약하여 1947년 초 공해 없는 전원 지대에 위치한 미아동(현 길음동) 본당 3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최상준 신부는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으로 본당 사업에 착수, 성당을 신축할 목적으로 인근의 사찰을 매입한 뒤 해체하여 마련한 건축 자재를 혜화동 대신학교에 쌓아 놓았다. 하지만 신병인 폐결핵이 더욱 악화되어 1947년 9월 본당을 떠나 휴양하다가 1948년 10월 12일에 성모병원에서 향년 33세의 나이로 선종하였으며, 유해는 용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 참고문헌 《길음동 본당 50년사》, 천주교 길음동 교회, 1995/ 백동 70년사 편찬위원회 편, 《백동 70년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혜화동 교회, 1997. 〔白秉根〕
최상준 (1915~1948)
崔尚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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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