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철 崔宗哲(189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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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부. 세례명은 마르코. 1890년 4월 21일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용산 예수성심신학교를 졸업한 뒤 1920년 9월 18일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의주 본당 보좌로 첫 사목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21년 7월 4일에 공주(현 중동) 본당 5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부임 후 복음 전파를 위해 보다 넓은 성당과 학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재정상의 문제로 곧바로 실천에 옮기지 못한 가운데 자주 회장 피정을 실시하였다. 1923년에 신소 공소를 개설하였으며, 1934년 가을에는 본당 관할 공소인 사기점골 공소의 신자들이 강당을 신축하기로 결정하자 건립 비용을 보조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강당에서 사용할 종도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1935년경 신자들의 헌금과 자신이 저축한 건립 자금을 기반으로 직접 고딕식의 장방형 성당과 2층의 사제관, 단층의 수녀원을 설계하였다. 1936년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이듬해 5월 12일에 완료되어, 라리보(A.J. Larribeau, 元亨根)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그 뒤 1941년 서울의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본당의 사목을 도와 줄 수녀 파견을 요청하여 3명의 수녀들이 본당에 파견되어 활동하는 등 선교 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신학생 때부터 앓고 있던 폐결핵이 재발하여 1945년 11월 23일에 선종하였다. 유해는 옥룡동에 있던 과수원에 안장되었다가, 1973년에 강당(현 사제관)을 건립하면서 강당 뜰로 이장되었다.
※ 참고문헌  중동 본당 100년사 편찬위원회 편, 《중동 본당 100년사》, 천주교 대전교구 공주 중동 교회, 1997/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 가톨릭출판사, 1984. [白秉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