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원 본당

漆原本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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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소속 본당. 경남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 762 소재. 1980년 1월 1일 대산 본당에서 분리, 설립되었으며, 주보는 성모 성심. 관할 구역은 함안군 칠원면, 칠서면, 칠북면 전 지역이며, 관할 공소로는 장암 공소가 있다. 〔교 세〕 1980년 566명, 1987년 831명, 1992년 920명, 1997년 1,085명, 2003년 1,201명. 〔역대 신부〕 초대 강윤철(姜允喆) 요한 보스코(1980. 1~1983. 2), 2대 김순곤(金順坤) 비오(1983. 2~1985. 2), 3대 권창현(權暢鉉) 요셉(1985. 2~1987. 2), 4대 드 피노(J. De Fino, 지대건) 야고보(1987. 2~1990. 3), 5대 진선진(陳善眞) 마태오(1990. 3~1993. 8), 6대 이재철(李在哲) 하드리아노(1993. 8~1996. 4), 7대 허성규(許聖奎) 베드로(1996. 4~1999. 1), 8대 장병욱(張炳旭) 베네딕도(1999. 1~2001. 1), 9대 정흥식(鄭興植) 마르코(2001. 1~2002. 8), 10대 이재열(李在烈) 안드레아(2002. 8~2004. 2), 11대 서정술(徐正戌) 프란치스코 사베리오(2004. 2~현재).
〔공소 시대와 본당 설립〕 1912년 충청도에 살던 김 타대오가 경남 함안군 칠북면 운서리 죽청 부락(1977년 행정 개편으로 칠원면에 편입)에 전입해 옴으로써 칠원면 지역에도 신앙 공동체들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의 전교에 의해 이 부락의 주민 김학동(토비아)이 1915년 마산(현 완월동) 본당 4대 주임 베르몽(J.M. Bermond, 睦世榮) 신부의 집전으로 세례를 받고 전교 활동을 하여 이듬해 죽청 공소가 발족하였다. 1917년에는 죽청 공소 신자들의 전교로 베르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김당두(스테파노)가 장암 공소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죽청 공소와 장암 공소의 전교 효과가 확산되면서 1951년 칠원 면사무소 소재지의 전교를 위해 용산리 9번지의 가옥 한 채를 매입하여 칠원 공소를 개설하였다. 이어 1957년에는 칠서면 태곡리 주민 김운현(미카엘)의 입교로 태곡리에 공소의 터전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4개의 공소 가운데 칠원 공소가 중심이 되어 본당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칠원 공소는 1955년 신자수의 증가로 칠원면 구성리 761번지의 대지(1,676.03㎡)를 구입하고, 그해 11월에 현재의 성당 건물(264.46㎡)을 건립하여 봉헌식을 하였다. 1957년 부산교구가 신설되자 교구 소속 함안 본당의 관할 공소가 되었다. 1962년 칠원 공소의 신자수는 420명으로 성장하였으며(당시 죽청 공소 85명, 장암 공소 40명), 1966년에는 신설된 마산교구 소속 공소로 이관되었다. 이러한 성장 가운데 1963년 4월에는 레지오 마리애(죄인의 의탁 쁘레시디움)도 창단되어 활동을 전개하였고, 1965년에는 현 성당 맞은편에 성모 동굴(66.11㎡)도 마련하였다. 1969년에는 레지오 마리애 오묘한 매괴 쁘레시디움도 창단되었다. 1976년 5월에 대산 본당이 설정되자 그 관할로 편입되었다가 1979년 1월 준본당으로 승격되었고, 이듬해 1월에 마침내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사목 · 선교 활동〕 초대 주임 강윤철 신부는 성당 뒤쪽에 강당(115.70㎡)을 증축하였으며, 사제관도 개인 주택의 행랑채를 이용해 오던 것을 헐어 버리고 1983년 1월에 새로 지었다. 또한 선교 활동에도 주력하여 1980년부터 4년간 성모 승천 대축일 때마다 삼칠면(칠원 · 칠서 · 칠북의 3개면) 친선 탁구 대회를 열었고, 매년 성탄절에는 관내의 불우 이웃을 정하여 작은 정성도 전달하였다. 3대 주임 권창현 신부 재임기인 1986년에는 울뜨레야와 꾸리아가 각각 창설되었다. 또한 권 신부는 본당 신자들의 성숙을 위하여 교리 지식의 함양과 신심의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4대 주임 드 피노 신부는 메리놀외방전교회 소속 신부로서 1958년 한국에 입국하여 활동하고 있었다. 드 피노 신부가 부임한 1987년부터는 본당 사목회가 매년 2회의 정기 총회를 통하여 본당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과 월말 결산 등을 모든 신자들에게 보고하였다. 5대 주임 진선진 신부 재임기에는 농촌의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농민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고통을 나누며 대변하는 농민 운동에 동참하고자 농민 운동 단체 설립의 기초 작업을 서두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6대 주임 이재철 신부는 1995년 11월에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마산교구 본부 창립 대회' 가 개최되어 교구 차원에서 농촌 돕기 운동에 발 벗고 나서자 여기에 적극 관심을 기울여 나갔다.
8대 주임 장병욱 신부는 신자들과 좋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본당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9대 주임 정흥식 신부는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라"며 절대자와 함께하는 기쁨을 맛보라고 강조하면서 어느 지역보다도 서민적인 칠원 본당의 사목 활동에 헌신하였다. 현재 11대 주임 서정술 신부가 사목하고 있는 칠원 본당에는 성모회 · 백합회 · 모니카회 · 학생회 · 교사회 · 레지오 마리애 7개 쁘레시디움 등 평신도 단체가 활동하고 있고, 지역 선교를 주제로 하는 강좌 및 각종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칠원 본당을 비롯하여 마산 지역의 본당들은 도농 상생(都農相生)이라는 기치 아래 학교 급식 개선, 가정의 식탁 개선, 농업 개선, 유통 개선 등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목과 선교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경주하고 있다. (→ 마산교구)
※ 참고문헌  《가톨릭 사전》. 〔崔先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