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회의
教會會議
〔라〕synodus · 〔영〕syn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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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한국의 주교 회의 모습.
교회 문제를 토의하고 결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 그리스어로는 시노두스(συνοδυς)라고 한다. 어원적으로 볼 때, 이 단어는 συν(syn, 함께)과 οδυς(hodus, 길, 여행) 의 합성 명사로 '함께 길을 가다' , '함께 여행을 하다' 라 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교회 문제가 있을 때 그것 을 해결하기 위하여 함께 논의한다는 의미이다. 교회 내의 문제를 주교들이 함께 모여 토의하고 결정한 것은 예루살렘 공의회(사도 15, 1-30)부터 시작되었다 고 할 수 있다. 이 예루살렘 공의회는 그 후의 교회 회의 의 모범이 되었다. 1세기에는 더 이상의 교회 회의는 없 던 것으로 보이며 2세기 중반에 들어오면서부터 많은 교 회 회의가 개최되었다고 에우세비오(Eusebius)는 자신의 저서인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에서 전하고 있다. 교황 글레멘스 1세(90/92~101?)의 편지에도 고린토 교회 에 특사를 파견하여 그곳 사제단의 회의에서 문제를 함께 토의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또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Ignatius of Antiochia)도 주교의 자문 기관으로 사제들 의 모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이탈리아와 소아시아 지역도 교회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갈리아 교회 역시 4세기에 들어서면서 교회 회의를 개최 하기 시작하였다. 3세기에 들어서면서 아프리카 교회는 정규적으로 교회 회의를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325년에 개최된 최초의 보편 공의회인 제1차 니체아 공의회에서 는, 각 관구에서 일 년에 두 번씩 교회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결정하였다(규정 5). 또 451년에 개최된 네번째 세계 공의회인 칼체돈 공의회에서도 니체아 공의회의 이 결정 사항을 재확인하였다(규정 19). 이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교회 회의는 교황이 직접 소집하고 타인을 시키거나 직접 주재하는 전세계적 규모 의 교회 회의와, 소집권이 사도좌로부터 지역 교회로 위 임된 지역(개별) 교회 회의로 크게 분류된다. 교황이 소 집하는 교회 회의는 보편 공의회(Concilium Oecumenicum) 와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Synodus Episcoporum)가 있다. 그리고 지역(개별) 교회 회의는 초(超)교구 회의와 교구 내 회의로 양분되는데, 주교 회의(Episcopoum Conferentia)와 사도좌의 승인을 얻어 개최하는 전체(전국) 공의회 (Concilium plenarium), 그리고 동일한 교회 관구의 여러 개별 교회들을 위하여 그 관구의 관구장들의 다수의 판 단에 따라 타당하다고 여기는 때에 개최되는 관구 공의 회(Concilium provinciale)가 초(超)교구 회의에 속한다. 교 구내 회의는 교구 대의원 회의(Synodus dioecesana), 사제 평의회(Consilium presbyterale), 참사회(Collegium consultorum), 의전 사제단(Capitulum canonicorum), 사목 평의회 (Consilium pastorale) 등으로 세분된다. (→ 공의회 ; 개별 공의회) ※ 참고문헌 《교회법전》/ 《가톨릭 사전》/ H.V. 스트라텐 외 저, 현 석호 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 총서》 6, 성바오로출판사, 1993/ Jovian P. Lang, 《DL》/ P. Joannou, synods, early church, 《NCE》 13. 〔邊宗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