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령요의》

救靈要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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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요의》.

《구령요의》.


1879년 전교 회장 김기호(金起浩)가 저술한 교리서. '구령' 은 《한불자전》(韓佛字典)에 수록되어 있는 용어 로,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생활함으로써 영혼의 구원 (救援)을 받는다는 뜻. 로베르(Robert, 金保祿) 신부의 명에 의해 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려는 목적에서 저술 되었으며, 한국교회사연구소에 그 필사 원본이 소장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한 뒤에도 1887년경 프와넬 (Poisnel, 朴道行) 신부의 명으로 교리 문답서인 《소원신 종》(溯原愼終)을, 1901년 자서전인 《봉교자술》(奉敎自 述)을 저술하였는데, 모두 간행되지는 않았다. 이 책의 본문은 11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핵 심 주제는 1장 인간론, 2장 신론과 천주론, 3장 상선 벌 악, 4장 창조론, 5장 그리스도론, 6장 교회론, 7장 천주 십계, 8장 성사론, 9장 칠성사(七聖事) , 10장 성교 사규 (四規), 11장 사말(四末) 등이다. 또 각 장의 내용들은 대체로 기존의 한문 교리서 체계를 따르며, 부분적으로 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전통 스콜라 신학의 입 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보유론(補儒論) 의 입장을 내세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호교론의 입장 에서 유학 또는 속담 등 일상적인 예를 들어 교리 내용을 조리 있게 설명하기도 하였다. (→ 김기호 ; 《봉교자술》) ※ 참고문헌  金雲會, <金起浩 研究>, 《韓國教會史論文集》 Ⅰ, 한 국교회사연구소, 1984/ 이소규, 〈救靈要義〉, 《교회와 역사》 168호 (1989. 5). 〔車基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