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프, 앙리 장 마리 (1882~1946)

Krempff, Henri Jean-Marie

글자 크기
11
크렘프 신부(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관여했던 남대문상업학교 제1회 졸업식.

크렘프 신부(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관여했던 남대문상업학교 제1회 졸업식.

전(前) 파리 외방전교회 회원. 세례명은 헨리. 한국명은 경원선(慶元善) .
1882년 10월 27일 베르사유(Versailles) 교구의 테상쿠르(Tessancourt)에서 앙리 크렘프(Henri Krempff)와 잔마리 크리에(Jeanne-Marie Krier)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1900년 9월 7일 파리 외방전교회 신학교에 들어가 수학하여, 1905년 9월 23일에 사제 서품을 받음과 동시에 한국으로 파견 명령을 받았다. 1906년 1월 19일 한국에 입국하였으며, 5월 5일자로 합덕(현 구합덕) 본당 3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1907년 9월경 일반 교육과 교리 교육을 목적으로 충청도 면천군 비방면 소합덕에 초등학교인 매괴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908년에는 결성의 수곡(현 서산 동문동) 본당을 분리시켰다. 그리고 교회 운영비 조달과 선교 활동을 위해 성당 인근의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하였으며, 1914년에는 아산 · 예산 · 서산 · 당진 등 4개 지역에서 공소 25개를 설립하여 신자수를 2,200여명으로 증가시켰다. 같은 해 8월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동원령이 내려 본국으로 귀국하였다가 1919년 10월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6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그 뒤 1921년 5월에 종현(현 명동) 본당 보좌로 전임되어 청년 활동과 교육 사업을 담당하였다. 1922년 초에 소의상업학교를 서울교구에서 인수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담당하고 회의를 주재하였으며, 같은 해 4월에 학교를 인수하여 남대문상업학교(현 동성중고등학교)로 승격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제물포(현 답동) 본당 임시 주임(1928. 1~11)을 거쳐 수원(현 북수동) 본당 2대 주임으로 부임하여 활동하다가 1930년 6월 6일에 전교회를 탈회하면서 본국으로 귀국하였다. 탈회한 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으며, 1946년 4월 11일에 선종하였다. (→ 구합덕 본당 ; 매괴학교 ; 동성중고등학교)
※ 참고문헌  《한국가톨릭대사전》/ 천주교 구합덕 교회, 《구합덕 본당 100년사 자료집》, 1990/ 천주교 대전교구,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 한집》, 한국교회사연구소, 1994/ 《東星 八十年史》, 동성 중고등학교, 1987. [白秉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