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랭프테르, 쥘 (1867~1933)

Kleinpeter, J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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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신부. 일본과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였으며, 1919년 북경 트라피스트회에 입회하였다. 세례명은 율리오. 한국 성은 갈(葛).
1867년 7월 15일 스트라스부르-랑그르(Strasbourg-Langres) 교구의 킬스텔(Kilstael)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교구 신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1891년 2월 11일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하여 1893년 10월 15일 사제품을 받은 뒤, 그해 12월 임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그는 1897년부터 나가사키 서쪽에 위치한 고토(五島) 열도 북부 지역에서 주로 사목 활동을 수행하였다.
1910년 조선이 일본에 병합됨에 따라 조선 내 일본인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이와 더불어 일본인 신자수도 증가하자, 조선 대목구장 뮈텔(G.-C.-M. Mutel, 閔德孝) 주교가 클랭프테르 신부에게 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신자들에 대한 사목 활동을 수행하도록 명령하였고, 그는 같은 해 11월 29일 조선에 도착하였다. 1911년 당시 조선 지역에는 850여 명의 일본인 신자들이 분산되어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중 서울 지역의 신자수는 250명이었다. 클랭프테르 신부는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 신자들을 위하여 명동 성당 옆에 경당과 신부 숙소를 건축하였다. 이와 함께 제물포, 부산, 목포, 공세리(貢稅里), 평양, 원산, 수원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일본인 신자들을 방문하여 사목 활동을 수행하였다. 이 같은 활동을 수행하던 클랭프테르 신부는 1919년 10월 13일 북경에 있는 트라피스트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1933년 12월 15일 사망하였다.
※ 참고문헌  《M.E.P. 선교사 약전》 한국교회사연구소 역주, 《드망즈 주교 일기》, 가톨릭신문사, 1987/ 《뮈텔 주교 일기》 4 . 5 . 6, 한국교회사연구소 Répertoire des membres de la société des missions étrangères 1659~2004, Archives des missions étrangères, Paris, 2004. 〔金善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