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벨라》 T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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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벨라》의 표지(1927. 7월호) .

《타벨라》의 표지(1927. 7월호) .


한국인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서 라틴어로 발행한 월간지. 1912년 6월 1일 첫 호 가 발행되었고, 완전한 제호는 《예수 성심의 타벨라》(Tabella SS. Cordis Jesu)로 '예수 성심지(聖心誌)' 라는 뜻이 다. 이 잡지의 제목과 창간일은 용산 신학교의 주보가 '예수 성심' 이었고, 6월이 예수 성심 성월이었던 것과 관계가 깊다. 《타벨라》에 수록된 내용은 성직자들의 생활 규범, 신 앙과 관련된 질의 · 응답 코너, 과학과 관련된 내용, 로마 소식 · 세계 교회 소식 · 서울 대목구 소식 · 대구 대목구 소식 · 용산 신학교 소식을 전하는 소식란 및 이단 반박 의 역사 · 토론 · 강론 지침 등이다. 이러한 내용들 중 용 산 신학교 소식은 신학교사와 관련해서, 서울 대목구와 대구 대목구 소식은 한국 교회사와 관련해서 일제 시대 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타벨라》는 처음에 17cm X 22cm 크기의 16면 혹은 20면의 등사판으로 발행되다가 1921년부터 인쇄본으로 간행되었다. 그러나 그 사이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의 발발로 선교사들이 입대하면서, 1914년 9월부터 정 간되었다가 1920년 1월에 복간되는 변화가 있었다. 한편 《타벨라》는 1923년 3월호부터 홍콩에 있는 파리 외방전교회의 나자렛 인쇄소에서 인쇄되었다. 이것은 한 국의 성직자만이 아니라 다른 선교 지역에 있는 신부들 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타벨라》의 성격이 바 뀌었음을 말해 준다. 이처럼 《타벨라》의 발행처와 배포 대상이 변화되면서, 잡지의 내용에서 한국 교회를 소개 하는 부분도 없어지게 되었다. 즉 한국 교회와 관련된 내 용으로는 1923년 3월호에 한 쪽 분량, 1923년 8월호에 반쪽 분량이 수록되었을 뿐이었다. 이에 용산 신학교에 서는 1923년 10월부터 따로 한국 교회의 소식을 담은 《타벨라의 부록》(Supplementum Tabella SS. Cordis Jesu)을 인쇄하여 배포하였는데, 그 결과 1923년 10월부터는 《타벨라》와 《부록》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발행되었다. 그런 가운데 《타벨라》는 1933년 4월호부터 다시 용산 신학교에서 간행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때부터 한국 교회에 대한 소식이 다시 《타벨라》에 등 장하게 되었고 《부록》은 더이상 발행되지 않았다. 현재 한국교회사연구소에는 1937년 6월에 발행된 《타벨라》 까지 소장되어 있는데, 이후 《타벨라》가 언제까지 간행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 《예수 성심지》 ; → 나자렛 인쇄소) ※ 참고문헌  《Tabella SS. Cordis Jesu)(1912~1937) LA · 따벨라>, 《교회와 역사》 55호(1980. 3),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 사전》.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