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 데움>
〔라〕Te D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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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아우구스티노와 암브로시오가 교창을 하며 즉흥적으로 만들었다는 <테 데움> .
성부인 하느님과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라틴어 찬미가. 이 찬미가는 6세기부터 특별한 전례 예식, 예를 들면 축성식, 서품식, 전쟁에서의 승리를 감사드릴 때, 중세 시기에 공연되었던 신비극(mystery plays)의 공연을 끝낼 때, 미사 중 대영광송을 노래하는 전례 시기에는 언제나 매주일 시간 전례의 아침 기도 끝에 바쳤다. 《가톨릭 기 도서》에는 <테 데움>을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라 는 명칭으로 수록하고 있는데, 이 명칭은 잘못된 것이다. 〔기 원〕 학자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먼저 수록된 고대 아일랜드의 12개 사본에 나오는 <테 데움>의 작곡가를 니체트(Nicet) 주교라고 추정하며, 레메시아나(Remesiana)의 니체타스(Nicetas, +414?) 주교와 동일 인물이라 고 한다. 또한 몇몇 학자들은 우리에게 전해진 선율을 니 체타스 주교가 작곡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일부 학자들 은 이 곡의 첫 부분이 그레고리안 성가가 나오기 이전부 터 유래되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승에 따르면 아우구스티노(Augusiuns Hipponensis, 354~430)가 387년 4월에 세례를 받을 때, 그에게 세례성사를 베푼 암브로시오(Ambrosius, 339~397)와 교창(交唱)을 하며 즉흥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은 중세 시대 까지 널리 받아들여졌지만, 현대에는 사실이 아닌 것으 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우세하다. 사본에 따라 작곡가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자 미상의 작품으로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전해진다. 예를 들면 <성삼위께 경 배하며 부르는 찬미가>가 단순하게 <주일에 바치는 찬미 가〉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현재는 다음 세 가지만이 사실로 인정될 뿐이다. 첫째, <테 데움>은 5세기 초에 작곡되었다. 둘째, 이 곡은 그리 스어로 쓰여진 찬미가를 라틴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처 음부터 라틴어로 작곡된 곡이다. 그리스어로 된 <테 데 움〉은 9세기경 서방에 있던 것을 번역한 것으로 여겨진 다. 셋째, 갈리아 지방의 동남부와 밀라노 지역에서 처음 으로 <테 데움>이 전례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내 용〕 <테 데움>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부 분은 하느님 아버지를 찬미하는 부분으로서 시작 부분부터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 다" (Paraclitum Spintum)까이다. 두 번째 부 분은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부분으로, "영원토 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in gloria numerari) 까지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신자들의 간청과 찬미로 되어 있는데, 특히 대영광송 이나 대영광송에 부속으로 나오는 응답 형식 의 시 구절로 되어 있으며 생략이 가능하다. 처음 구절과 마지막 구절은 시편(28, 9 ; 30, 2)에서 인용된 것으로 번갈아 부르는 합창 시가 형식이며, 따라서 중간에 삽입된 구절 들은 자연히 성가로 불려진다. 이러한 내용 의 <테 데움>은 4세기에 있었던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아리우스 논쟁과 역사적으로 연 결된다. 특히 상당 부분이 전통적인 신앙 정 식(Definitio fidei)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 의 성가와는 달리 산문으로 되어 있다. 암브 로시오 전례(Ambrosian MS, Milan, Trivulz. A 14, 14세기)에 있는 전례 지침에 따르면, <테 데 움〉은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저희가" (Per singulos dies)에서부터 높은 목소리(alto voce) 로 부르도록 되어 있다. 또한 첫 부분은 어린 이들이 노래하고, 두 번째 부분은 성인 남자 들이 불렀을 것으로 여겨진다. 〔음악적 성격〕 웅장하면서도 단순한 이 곡의 음조는 가톨릭의 공식 찬미가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동일한 선율을 단순하게 변형한 것이다. 암브로시오 전례의 선율은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 다. 그러나 암브로시오 전례서에 수록된 선 율은 초기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현재 <테 데움>의 원본 선율을 찾는 것은 쉽지 않 은데, 왜냐하면 이 곡의 출현이 최초로 확 인된 때로부터 700년이 지난 후에야 악보 에 옮겨 적었기 때문이다. <테 데움>의 작곡은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고 할 수 있다. 찬미가의 길이가 꽤 길어 단순함이 반복 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도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은, 음조의 다양한 변주가 여러 악절에서 나타나기 때문 이다. 이 노래는 역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음악가들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현재는 일반적으로 다성 음악으로 많이 연주된다. (→ 암브로시오 ; 찬미가) ※ 참고문헌 M. Huglo, 《NCE》 13, 2003, pp. 771~773/ 《ODCC》, pp. 1581~1582/ E. Ferguson, Encyclopedia of Early Christianity, Garland Pub., 1997, p. 1106. 〔편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