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회의 기도 痛悔 - 祈禱 [라]Oratio Contritionis [영]ActofCon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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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죄를 지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죄를 피하기로 결심하며, 하느님의 자비와 용 서를 청하는 기도. 이 기도는 고해성사에서 고백자가 죄의 고백 후에 통 회의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도이며, 이 기 도 후에 사제의 사죄경이 바쳐진다. 그래서 <고해 예식 서》(Ordo Paenitentiae, 1974)에서는 이 기도문을 '고백자 의 기도' (Oratio Paenitentis)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 다. 이 기도는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 이전부터 사 용되었던 기도 양식으로, 《로마 교리서》라고도 불리는 《트리엔트 공의회 교리서》(Catechismus ex Decreto Concilii Tridentini ad Parochos Pii V Pontificis Maximi iussu editus)에 포함되어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는 이 기도문을 현대에 맞게 문체만 약간 변경하여 고해성사 예식에 사용하고 있다. 통회는 회개와 새로운 결심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양 심 성찰 및 생활에 대한 반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통회는 회개하고 새로운 삶으로 돌아와서 죄를 지은 과거에 대해서 멀리하게 한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통회의 기도 내용은 이 모든 요소들을 다 포함하고 있다. 회개 없이는 죄의 사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도는 먼저 죄를 지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백한다. 더 나아 가서 이 잘못에 대한 통회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으며, 이 통회의 결과는 새로운 삶으로의 결심이다. 이 모든 노력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통 해서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청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이 기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여 고 해성사 외에도 주요 기도문들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으 며, 저녁 기도에서 반성의 기도 후에 죄의 용서를 간청하 는 기도로 사용하고 있다. (⇨ 고해성사 ; 참회, 전례에 서의 ; 통회) ※ 참고문헌  Ordo Paenitentiae, 1974/ 전례 위원회 역, 《고백성 사 예식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77. 〔金錫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