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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 에훗이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를 예고하는 나팔을 불었던 에브라임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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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 에훗이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를 예고하는 나팔을 불었던 에브라임 산지.


구약성서의 역사서 중 하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때부 터(기원전 1225) 왕정이 탄생하기까지(기원전 1030)의 이스라엘에 관한 유일한 성서 자료. 이스라엘의 삶의 모 습 그리고 그 시대의 영웅들(판관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 한 역사적 자료이다. 판관기에 의하면 이 시기 이스라엘의 동맹 체제는 끊 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으며, '판관들이 지배한 시대' (룻기 1, 1)였다. 판관기는 '역사적' 문서라기보다는 본 질적으로 '종교적인 책' 으로서, 그 시대의 역사를 통해 서 또 선택된 영웅들 혹은 '판관들' 의 활동 안에서 역사 하는 '하느님의 영' 을 강조하고 있다. 판관기도 여호수 아서와 비슷하게 민담, 부족 전승, 그리고 영웅 설화들과 역사적 단편 자료들이 모이고 거기에 신학적 통찰력과 편집자의 사상이 결합되어 생겨난 것이다. 〔판관의 의미] 역사서의 두 번째 책에 '판관기' 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 책이 '판관들' 이라는 의미의 '쇼프팀' (שֹֽׁפְטִ֑ים)이라 불린 이스라엘의 주된 영도자들 에 대해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2, 16-18). 직분을 지칭 하는 '판관' (שופט) 혹은 '판관들' 이라는 단어는 이스라 엘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하느님이 세운 구제자인 인물들 의 소개 부분에 여섯 번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영웅도 특 별히 '판관' 이라고 불리지는 않았으나, 여덟 명 즉 오드 니엘(3, 10), 돌라(10, 12), 야이르(10, 3), 입다(12, 7), 입산(12, 8. 9), 엘론(12, 11), 압돈(12, 13-14) 그리고 삼 손(15, 20 ; 16, 31) 등이 '판관하였다' (שופט)고 한다. 이 경우 '판관하였다' 라는 용어의 의미는 '결정을 내린다' 는 뜻이 아니라 전쟁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원수로부터 '구제한다' 는 뜻이다. 이와 같이 판관들은 법적인 고문 (顧問)이라기보다는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수호하고 하느 님의 영에 의해 부추겨지는 '투사' 혹은 '영웅들' 이었다. '판관' 이라는 용어는 그렇게 불린 이들의 구원자적인 특징을 말해 주지만, 그들은 전투에서의 승리 이후부터 수년(기원전 60~40년) 동안 '판관하였다' 라고 표현된다. 사실상 각 판관은 일정한 기간 동안 통치권을 행사하였 다. 세습적이던 왕조와는 달리 판관직은 비세습적이었고, 하느님에 의해 임명되었으며, 하느님의 영이 내린 사 람이면 누구나 판관으로 나섰다. 따라서 판관을 '카리스 마적인 지도자' 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카 리스마' 또는 영적(靈的)인 능력이 주어져서 부족 동맹 의 우두머리가 될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6, 34-35의 기드온의 경우 ; 14, 6의 삼손의 경우). 이렇게 판관 들의 권위는, 그들이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라는 사 실을 실제로 입증해 주는 '하느님의 영' 에서 기인한다. 즉 하느님이 당신의 영을 내려 선정한 '대리자' 를 통해 당신의 백성을 '직접' 구제하고 영도(領導)한 것이다. 판관기 2장 6절 이하에 나타나는 판관의 모습은 다음 과 같다. 첫째, 판관은 계승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 라, 그때그때 하느님으로부터 파견을 받은 구원자로 등 장한다. 판관들은 자신들이 어떤 계승권을 받았다고 선 포하지 않고 불연속적으로 나타나며, 어떠한 '직위' 도 갖지 않은 채 다만 하느님에게서 '파견' 받은 자로 돌연 히 나타났다. 하느님의 자유롭고 은혜로운 구원 의지가 그들의 불연속성을 통하여 표현되는 셈이다. 둘째, 판관 의 출현은 그들이 지닌 인간적인 용맹에 근거한 것이 아 니라, 오직 하느님이 고통 중에 있는 당신의 백성을 돌보 기 위해 그들을 파견하였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 므로 판관들을 '영웅' 으로 숭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들은 다만 이스라엘의 어려움을 돌보려는 '하느님의 도구' 로 묘사될 뿐이다. "주님께서는 판관들을 세우시 어,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 도록 하셨다" (2, 16). 이 '구원자' 를 통하여 하느님이 이 스라엘의 원조자요 구원자로 그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 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판관들은 하 느님의 확고한 '명령' 과 결부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 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판관들이 등장하였으며, 그들이 생존하는 동안 백성들을 훈계하였다. 다시 말해서 하느 님의 명령에 순종하라고 권고하였다. 그러나 판관들이 죽자마자 백성은 다시 불순종하게 되었다. 판관기를 쓴 신명기계 저자는 어떠한 법칙에도 얽매이 지 않고, 하느님의 '주권 의지' (主權意志)와 분리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 을 판관들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 였다. 어떤 규칙적인 역사 체계에 구애를 받지 않는 하느 님의 자유로운 '섭리 사상' 이 이 기록들을 지배하고 있 다. 하느님은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구원자를 이스라 엘에 보냈다. 즉 출애급 때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어 려운 형편을 못 본 체하지 않고 하느님은 언제나 그들을 구해 주는 분이라는 찬양으로 충만한 것이 바로 판관기 이다. [구 성] 판관기는 내용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가. 서론 : 가나안 땅의 불완전한 정복(1, 1-2, 5) 나. 판관들 시대의 이스라엘(2, 6-16, 31) ① 판관들 시대에 대한 서론(2, 6-3, 6) ② 각 판관들의 활약상(3, 7-16, 31) ㄱ. 오드니엘(3, 7-11) ㄴ. 에훗(3, 12-30) ㄷ. 삼갈(3, 31 ; 5, 6) ㄹ. 드보라(4-5장) ㅁ. 기드온(6-8장) ㅂ. 부록 : 아비멜렉의 왕권(9장) ㅅ. 소판관 돌라와 야이르(10, 1-5) ㅇ. 요약 및 서론(10, 6-16) ㅈ. 입다(10, 17-12, 7) ㅊ. 소판관 입산과 엘론과 압돈(12, 8-15)
ㅋ. 삼손(13-16장) 다. 부록(17-21장) ① 단의 부족 성소(聖所)의 기원에 대한 두 부록(1718장) ② 기브아인들의 만행과 베냐민 사람들의 처벌(19-21 장) [내 용] 서론-가나안 땅의 불완전한 정복(1, 1-2, 5) : 서론 부분에 나타나 있는 가나안 땅 정복에 관한 이 야기는, 땅을 일시에 완전히 정복해 버리는 여호수아서의 서술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판관기 1장에 의하면 정 복되지 않은 지역들이 많았다고 한다. 판관기에 이러한 서론이 첨가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호수아서에서 가나안 땅의 '완전한' 정복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과 판관 시대 동안 각 지파들의 피나는 투쟁을 묘사하는 판관기 1장의 서술은 서로 대립 된다. 판관기에는 "···지파는···족(주민)을 쫓아내지 않 았다" 라는 구절이 하나의 후렴처럼 나타나 있다. 따라서 가나안 땅이 정복되는 과정을 서술하는 데 있어서 판관 기 1장과 여호수아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여호수아서의 정복 설화는 정복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단순화시키고 있으며, 정복하였다는 사실 자체 를 강조하는 후대의 관점에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스 라엘의 지파가 모두 참여한 일련의 전쟁을 통하여 가나 안 땅 '전체' 를 정복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을 건넌 후 모든 것이 신속하게 완성된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판관기 1장에는 여러 지파들이 각각 개별적 으로 다른 지역들에서 점차적으로 침입하였고, 단지 몇 몇 지역에서만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 부분의 후반부인 2장 1-5절은 이스라엘의 정복과 정착에 관한 종교적 의미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즉 정착 후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주민들과 계약을 맺지 말라는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고(2절), 그래서 이 주민 들은 이스라엘의 적이 되며 그들의 신들은 이스라엘을 옮아매는 올무가 된다(3절)는 것이다. 이에 백성들은 그 새로운 성소(聖所)를 '보김' (בֹּכִּים, 우는 이들)이라 이름 붙였다. 이와 같이 비극적으로 끝나는 서론을 통하여, 중심부에서 '판관들' 이 할 역할에 대한 터전이 놓인 셈 이다. 신학적 해설(2, 6-3, 6) : 이 부분은 판관기를 이해하 는 열쇠이다. 각 판관들에 대한 서술은 이 신학적 해석 부분의 구체적인 사례인 셈이다. 책의 중심부에 대한 서론(2, 6-3, 6) 중에서 2장 11 절-3장 6절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두 가지 신학적 해석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해석(2, 11-19)은 백성들의 배반과 그에 따른 처벌 그리고 그들의 구원에 관한 것이 다. 하지만 구제자, 즉 판관의 죽음 이후 다시 '배반 → 처벌 → 구원' 의 형식이 반복된다. 둘째 해석(2, 20-3, 6)은 시험에 관한 것이다. 즉 이스라엘이 앞으로 겪을 일 련의 위기들을,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능숙함과 하느 님의 계명들에 복종할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기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판관기의 서술 형태는, 여호수아의 영도로 시작하여 삼손의 끝날까지 이스라엘이 겪은 역사적 경험이 연속적 인 단계들로 일련의 주기를 형성하고 있다. 즉 판관의 통 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충실함' → 그가 죽 은 후 바알을 섬겨 하느님을 '배반함' → 하느님이 적의 박해를 허용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처벌함' → 구원을 향 한 백성들의 '부르짖음' → 하느님이 구원자인 '판관' 을 파견함의 주기로 되어 있다. 이러한 형식은 판관들에 대 한 이야기에서 계속 나타나지만, 특히 2장 6절-3장 6 절에 잘 묘사되어 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을 위한 하느님의 업적들 (요르단 강 도하와 가나안 땅의 하사)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등장하였을 때 문제가 시작되었다(2, 10). 여호수 아 치하에서 지켜지던 충실성이 사라지고, 배반 → 처 벌(적의 박해) → 울부짖음 → 구원' 의 주기가 시작된 것 이다. 위와 같은 기본 형태 이외에 다음과 같은 형태도 있다 (3, 1-6). 즉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이 하느님과의 계약을 지키는 데 계속 실패하였기 때문에, 하느님은 가 나안 국가들을 그 땅에서 몰아내지 않고 일부러 남겨 두 었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 를 체험함으로써 하느님의 힘을 배우도록 할 수 있는 수 단이 될 수 있었다. 다른 한편 이들 민족들은 하느님이 당신에 대한 당신 백성의 충실성을 시험하는 결정적인 수단도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민족들과 통혼하 였고 그들 고유의 이방신들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에 이 시험에 실패하였다(6절). 그래서 판관들이 필요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론의 설명과 일치하여 판관들에 대한 서술 첫머리는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형식으로 시작한 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주 저희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기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 한 짓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진노 하시어, 그들을···의 손에 넘기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해 동안···를 섬겼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자 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자손들 을 위하여 구원자를 세우시었다" (3, 7-9. 12. 14-15 ; 4, 1-3 ; 6, 1. 7 ; 13, 1). 입다 이야기의 서두에서는 이 형식이 더욱 확대되어 있다. 각 판관들에 대한 설화(3, 7-16, 31) : 이스라엘의 배 반에 대한 하느님의 분노 때문에, 이스라엘은 여러 민족 들의 침략으로 고통을 겪었다. 이스라엘이 울부짖자 하 느님은 카리스마적인 영도자들을 보내어 그들을 구원하 였고, 적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성공적으로 구출해 냈다. 즉 오드니엘은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으로부 터, 에훗은 모압인들로부터 드보라는 가나안족들로부 터, 기드온은 미디안족들로부터, 입다는 암몬족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출해 냈다. 비록 각 판관들의 생애는 매우 다르지만, 각자는 군사적 영도자였으며 그들의 군대가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여판관(女判官) 드보라의 경우는 예외적인데, 다른 대판관들과는 달리 그녀 자신이 '구제자' 는 아니며, 그녀는 군사적 영도자 바락의 배후에서 또 그와 함께 끊임없이 영감을 주었다. 그리고 1인 군대로 싸운 삼손의 경우도 독특하다. 반면 기드온은 하느님이 말한 300명의 군대로 13만 5,000명 의 미디안족을 쳐부순다. 싸움은 군사의 수나 칼이나 활 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직접 싸워 주시니 하느 님을 신뢰하고 겸손하라는 의미가 여기에 들어 있다. 이 스라엘을 강적(强敵)인 불레셋인들에게서 구하기 '시작 한' 삼손의 이야기와 더불어 판관들에 대한 이야기가 끝 나고, 뒤이어 오는 사무엘 상하권의 사무엘과 사울, 다윗 의 경력에 대한 길이 열리게 된다. 부록-두 부족의 동향(17-21장) : 이 부록 부분의 한 가지 특징은, "그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임금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대로 하였 다" 라는 말이 곳곳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말은 네 번 나타나는데, 이야기 시작 후 곧바로(17, 6), 지파가 소개 될 때 간단하게(18, 1), 베냐민 지파 이야기로 넘어갈 때 (19, 1), 판관기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이 부분의 끝 에(21, 25) 나타난다. 이 부분은 부족들의 권위와 관습만 이 존재하는 '무정부 상태' 의 비극적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즉 통일된 왕정 시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종교적인 가치] 판관기의 이야기는 구원사적인 측면에서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종교적인 의도가 판관 기에 자주 나타나는데, 그것은 하느 님이 예외적인 인물을 통해 활동한다 는 것이다. 판관기는 하느님이 당신 백성과 맺은 계약 관계에 대한 모범 적인 예를 제시하고 있다. 즉 이스라 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항상' 관여하고 돌본 다는 확신을 제시하고 있다. 판관 시대의 불행 및 성공의 역사는 이스라 엘의 '불성실' 및 '은총으로의 귀환' 에 관한 역사이다.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관여하고 또한 그들과 일치해 있음으로써, 그 들에게 응답을 요구한다. 그들이 그 분께 드려야 할 응답은 '충실함' 으로 표현될 수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그 분의 계명들을 준수하고(2, 17 ; 3, 4), 다른 신들 때문에 그분을 버리지 않으며(2, 11. 19 ; 3, 7 ; 6, 7. 10 ; 10, 6. 10. 13), 그분을 버리는 것은 매음 행위와 같고(2, 17 ; 8, 27. 33), 이방신들을 경배하는 자들과 관계하 지 않는다(2, 2 ; 3, 6)는 것이다. 이 스라엘은 이러한 의무를 저버리고 불 충실하였기에 그들의 원수들에게 넘겨졌다. 죄에 대한 그분의 처벌은 일 시적이지만 '모든' 이스라엘에 해당된다. 판관기는 독자에게 항구적인 진리 한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즉 하느님에 대한 충실함이 없으면 그분과의 계약 은 있을 수 없고, 죄는 하느님의 활동에 장애물을 설치하 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판관기 설화는 이스라엘의 '허 약함' 과 하느님의 '인내심' 을 두드러지게 보여 주고 있 다. 그분은 당신의 은혜를 다시 내려 주기 위해 이스라엘 의 '회개' 를 기대한다. 판관들의 승리는, 당신의 백성에 게 은총을 내리고자 하시는 의지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하느님의 지칠 줄 모르는 '성실하심' 을 보여 준다(호세 11, 8-9 ; 예레 31, 20 참조). 이러한 확신은 후에 유배 중 인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하느님 백성들에게도 해당된다. 판관기는 '해방' 에 관해서도 말하고 있다. 판관 시대 에 있었던 원수들로부터의 잠정적인 구원은, 뒤이은 구 원의 역사에 나타날 좀 더 완전한 구원에 대한 하나의 표 본 또는 예시(豫示)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느님이 구원하고 또 구원자들을 일으키는 방법은 '약속' 으로 가 득 차 있다. 구원자들은 하느님의 영의 내림(6, 4 ; 11, 29 ; 14, 6. 19 ; 15, 14)으로 특징지어지며, 그들의 모습 은 불완전하지만 다윗에 의해(1사무 16, 13), 그리고 완 전하게는 '메시아' 에 의해(이사 11, 2) 완성된다. 판관들 은 앞으로 펼쳐질 구원의 역사 속의 개척적인 제일보(弟 一步)이기도 하다. 결정적인 구원에 이르는 여정에서, 그들은 하느님에 대한 충실함의 모범으로서(집회 46, 1112), 그리고 약속의 실현으로 이끄는 신앙의 증거로서(히 브 11, 32) 우리에게 제시된다. (→ 구약성서 ; 삼손 ; 여 호수아서 ; 이스라엘)
※ 참고문헌  존 브라이트, 김윤주 역, 《이스라엘의 역사》 上, 분 도출판사, 1978/ 옷토 카이저, 이경숙 역, 《구약성서 개론》, 분도출 판사, 1995/ 정학근 · 임승필 역, 주교 회의 성서위원회 편, 《여호 수아 · 판관기》, 구약성서 새 번역 15,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8/ G. Bacon, 《EJ》 10, pp. 239~240/ J. McKenzie, The World of Judges, 1967/ A. Alt, Essays on OT History and Religion, 1966, pp. 79~132/ C.F. Craft, 《IDB》 Ⅱ, pp. 1013~1023/ M.G. Rogers, Supplementary Volume, pp. 509~514. 〔朴光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