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티나 [라]Palaestina [영]Pale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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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티나에 있는 유다 사막(왼쪽)과 요르단 강의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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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티나에 있는 유다 사막(왼쪽)과 요르단 강의 수원.


북쪽 단에서 남쪽 브엘-세바까지(판관 20, 1 ; 1사무 3, 20) 남북으로 242km, 동서로는 북부의 경우 갈릴래아 호수에서 지중해까지 45km, 남부는 사해에서 지중해까 지 87km에 걸쳐 펼쳐진 낮은 구릉과 평원으로 이루어진 지역.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창세 12, 7 ; 13, 15 : 15, 18 ; 26, 3-4 ; 28, 13)이기에 '약속의 땅' 이라고도 하며, '가나안 지역' 이나 '이스라엘 땅' 이 라고도 한다. [명 칭] '팔레스티나' 라는 단어는 '불레셋' 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펠레쉐트' (פְּלֶשֶׁת)에서 유래하였다. 그리스의 역사가인 혜로도토스(Herodotos, 기원전 484?~ 430/420?) 는 지중해 동남부 연안을, 과거 이 지역에 살았던 불레셋 족(פְּלֶשֶׁת)의 시리아라 하여 '팔라이스티네의 시리아' (Συρία της Παλαιστίνης)라고 기록하였다(《역사》 1, 105). 본래 불레셋족의 땅은 팔레스티나의 남서 해안 지역에 국 한되었으나, 시리아 남부 이남 지역을 가리킨 이 이름이 형용사에서 명사로 바뀌어 그리스-로마 세계에 널리 퍼 졌다(플리니우스, <박물지> 5, 12). 바르 코크바(Bar Kokhba, ?~135)가 로마에 대항하여 일으킨 제2차 유대 독립 전쟁 (132~135)이 실패한 후,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117 ~138)는 유대 지역을 포함한 시리아 남부를 '시리아-팔 레스티나' 로 공식 명명하였다. 그리고 4세기에는 세 지역으로 나뉘어 제1, 제2, 제3 '팔레스티나' 로 쓰였다. 지리적 경계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고대의 근동과 이집트에서는 이 지역을 '가나안' , '아모리족의 땅' , '후리족의 땅' 으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땅' (1사무 13, 19) 또는 '거룩한 땅' (즈가 2, 16)으로, 중 세 십자군 왕국에서는 '팔레스티나' 또는 '성지' 로 불렀 다. 1922년 이 지역을 위임 통치한 영국은 요르단 강 서 편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으로 중세 이후 잊혀졌던 팔레 스티나란 용어를 되살렸다. 팔레스티나의 지리적 경계를 설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티레 북쪽의 리타니 강과 헤르몬 산 이남, 시리아 사막의 동편, 네겝 사막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을 가리킨다. 네겝 남부의 카데스 바 르네아까지 포함하는 견해도 있지만, 대개 사람이 지속 적으로 거주하였던 지역을 기준으로 북위 31˚ 15' 에서 33˚ 20' 으로 설정할 수 있다. 면적은 대략 26,000k㎡이 며, 요르단 강 서편과 동편의 면적비는 6:4이다. [지 질] 팔레스티나는 중생대 쥐라기 후기부터 진행된 지각 작용으로 생겨났다. 판게아(Pangaea) 초대륙에서 곤드와나 대륙(Gondwanaland)이, 다시 이 대륙에서 인도 가 떨어져 나가 로라시아(Laurasia) 대륙에 충돌하면서 히말라야 산맥을 비롯하여 토로스, 자그로스 산맥 등이 생겨났다. 이런 가운데 두 대륙 사이에 있던 테티스 해의 동쪽 해안은 현재의 사해 지구대(地溝帶)까지 축소되었 다. 백악기 후기에 습곡(褶曲) 작용으로 테티스 해가 솟 아올라 서부 산악 지대를 이루는 한편, 요르단 강 동편의 아라비아 반도는 여러 조각으로 갈라졌다. 그래서 그 사 이에 급격한 단층 운동으로 지각이 함몰하여 사해 지구 대가 형성되었다. 그리하여 팔레스티나의 서편 암석들에는 테티스 해의 퇴적물로 형성된 석회암층이 여러 층에 걸쳐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 물을 쉽게 침투시키는 석회암의 특성상 팔레 스티나에서는 물을 구하기 힘들며, 석회 동굴이 많다. 그 래도 석회암이 풍화된 지중해 적색토(terra rosa)는 매우 비옥한 토양이라 농경에 큰 도움을 준다. 그 밖에 아라비 아 반도와 같은 지질에 속한 에돔과 모압 일대에는 누비 아 사암층이, 바산과 갈릴래아 동부에는 화산의 분출로 형성된 현무암이, 유대 광야와 네겝 일대에는 점토질 석 회암인 이회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팔레스티나는 지 각이 불안정하여 여러 형태의 자연 재앙이 발생하였다. 아카바 만 남동쪽에는 화산이 존재하였으며(출애 19, 18), 지진도 드물지 않았다(1사무 14, 15 아모 1, 1). [자연 지리] 팔레스티나는 매우 좁은 땅이지만, 서쪽 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서로 다른 네 가지 형태의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즉 해안 지대, 서부 산악 지 대, 협곡 지대인 사해 지구대, 동부 산악(고원) 지대 등이 다(민수 13, 29). 해안 지대 : 지중해 해안을 따라 현재의 레바논 국경 선부터 가자(Gaza)까지 약 200km에 이른다. 아코(Akko) 북쪽에는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빼어난 천연 항구가 많은 반면, 가르멜 산 남쪽으로는 해안선이 완만하여 요 빠(Joppa, 현 Tel Aviv-Yafo) 같은 몇몇 항구만 인공적으로 조성되었다. 그래서 바다 진출이 어려운 대신 해안 내륙 에 발달한 평야에서 농경과 목축이 활발하였다. 폭은 아코 쪽이 8km, 남부 가자 쪽이 32km 정도인데, 북쪽에서 부터 아코 평야(연 강우량 600mm), 샤론 평야, 야르콘 강 남쪽의 불레셋 평야(연 강우량 300mm) 등 충적 평야가 차 례로 이어진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가장 중요한 국제 교 통로인 '해변길' (Via Maris)이 경유하여 일찍부터 인구 가 밀집하였다. 가르멜 산 동쪽의 이즈르엘 평야 (365k㎡)는 갈릴래아와 사마리아를 가르면서 해안 지대 와 사해 지구대를 동서로 잇는 유일한 교통로이다(최대 길이 50km, 폭 20km). 고대로부터 땅이 비옥하고 기손 강 (37km)이 흘러 최대의 곡창 지대인데다, 해변길이 지나 는 전략 요충지로서 전쟁이 잦았다(판관 5, 19 : 1사무 29, 1 ; 묵시 16, 16). 서부 산악 지대 : 가장 넓은 지역이며, 팔레스티나의 등뼈 구실을 한다. 시리아의 레바논 산맥에서부터 뻗어 내리다가 갈릴래아, 에브라임, 유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고, 갈릴래아에서는 다시 북쪽의 고지대(해발 900m 이상)와 남쪽의 저지대(해발 600m 이하)로 나뉜다. 갈릴래 아가 팔레스티나에서 중요하게 된 때는 로마 시대 이후 이다. 에브라임 산지는 그리짐 산(881m)과 에발 산 (941m) 같은 높은 지역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비옥한 골 짜기와 소규모 평원이 여러 군데 있어 소출이 많고 (특히 남부) 교통이 편해 경제 활동이 활발한 대신 방어가 취약 하였다. 반면에 예루살렘 남쪽에서 이어지는 유대 산지 는 산세가 험하여 방어는 쉬우나, 강우량이 적고(약 300mm) 토질이 좋지 않아 농경보다 과수와 목축에 적당 하며 남쪽의 헤브론이 가장 높다. 유대 산지 동편에는 유 대 광야가 펼쳐지고, 서편의 해안 평야로 뻗은 산기슭은 넓지 않으나(대략 길이 45km, 폭 15km), 지질이 비옥하고 평야와 산지를 잇는 중간 지역으로 전략상 매우 중요하 였다(연 강우량 250mm). 사해 지구대 : 지각이 단층에 의해 내려앉아 생긴 동 부 아프리카 지구대의 북단으로, 아카바 만에서 시리아 까지 600km가 넘는다. 시리아의 경우 넓은 평원을 이루 었으나, 팔레스티나에는 훌레 호수(습지, 해발 70m)에서 부터 사해까지 요르단 강이 흐르는 협곡을 이룬다. 헤르 몬 산기슭의 바니아스(해발 303m) 등지에서 발원한 요르 단 강은 훌레 호수와 갈릴래아 호수(12×21km, 수심 210m)를 거쳐 발원지에서 105km 떨어진 사해(수심 395m)까지 322km에 걸쳐 흐른다. 대부분의 지역이 해수 면 아래의 저지대에 속하며, 동쪽과 서쪽을 가르는 경계 선으로 작용하였다. 우기에도 따뜻하고(예리고의 1월 평균 기온 15.7˚), 건기에는 몹시 덥다(예리고의 8월 평균 기온 31.2˚). 사해 남쪽은 아카바 만까지 이어지는 아라바 지역 (길이 176km, 폭 60km)으로 메마른 황무지이나, 이곳에만 유일하게 구리와 철 광산이 있어 중요하였다. 동부 산악 지대 : 북쪽의 안티-레바논 산맥의 헤르몬 산에서 이어지는 폭 40m 가량의 고원 지대로, 평균 고도 가 1,000m에 이른다. 북쪽으로부터 비옥한 바산(골란 고 원 포함, 해발 600km)과 하우란, 숲으로 유명하였던 길르 앗(해발 900m), 암몬, 모압(해발 600~700m), 에돔(해발 1,500m) 지역이 이어진다. 또한 요르단 강으로 흘러드는 강(야르묵 강, 야뽁 강, 아르논 강, 세레드 개울)이 깊은 계곡 을 이루어 각 지역의 자연 경계를 이룬다. 이 지역에는 다 마스커스와 아카바 만을 잇는 '왕의 대로' (King's Hiighway)라는 중요한 국제로가 있었다. 이 밖에 또 하나의 특 성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사막 지대이다. 동부 산악 지대 너머는 바로 시리아-아라비아 사막과 이어지고, 브엘세 바 남쪽으로는 네겝 사막(면적 12,500k㎡)을 거쳐 시나이 반도(면적 60,000k㎡)와 이어진다. 이 지역에도 오아시스 를 중심으로 기후 조건에 따라 촌락이 형성되었으나 가 뭄 때문에 거주 상태는 극히 불안정하였고, 주로 한정된 유목과 대상로로 이용되었다. [기 후] 중위도(中緯度)에 속한 팔레스티나의 기후는 서쪽의 지중해, 동남쪽의 아라비아-사하라 사막 지대, 북쪽의 이란-우랄알타이 스텝 지대의 영향을 크게 받는 다. 각 지역에 나타나는 기후 변화가 극심한데, 가령 중 북부는 지중해성 기후, 예리고 일대는 아열대성 기후, 요 르단 지구대와 동부 산악 지대 일부는 스텝 기후(연 강우 량 200~300mm), 네겝 남부는 사막 지대(연 강우량 200mm 미만)에 속한다. 연중 기온차는 13˚ (해안 지역) ~18˚ (내륙) 로 크지 않다. 성서 시대에도 현재의 기후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년은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우기는 동유럽에 서 생성된 찬 저기압이 지중해를 거쳐 북서쪽에서 비구 름을 몰고 오면서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기온이 떨어지 나, 특히 시베리아 고기압대의 찬 공기가 북쪽에서 밀려 올 때는 기온이 급강하한다(욥기 37, 9 ; 사도 28, 2). 대략 10월 말경 북부에서부터 시작되어 4월 초까지 계속되 며, 연중 강우량의 70%가 11 ~2월 중에 집중된다. 그러 나 매일 비가 내리지는 않고, 대략 우기 중의 절반 정도 에만 비가 온다. 1월이 습도가 가장 높고 가장 춥다. 연 평균 강우량은 지중해변과 갈릴래아 일대가 가장 많아 600 ~1,200mm에 이르고, 중부 지역은 400~600mm, 사해 남쪽은 100mm 미만이다. 처음 비가 내려(이른 비 또는 가을비, 요엘 2, 23 ; 참조 : 예레 5, 24) 땅이 부드러워 지면, 씨를 뿌리고 밭을 갈아 농사를 시작한다(레위 26, 4 ; 신명 11, 14). 우기 끝에 오는 늦은 비(또는 봄비)는 곡식 을 익게 한다(호세 6, 3). 이 비들이 내리는 시기가 늦어 지거나 우박으로 내리면, 농사에 큰 해를 미친다(시편 78, 47). 남부 아시아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일 때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구름조차 보이지 않는 맑은 날 이 계속되는 건기(6~9월)가 된다. 건기에는 지중해에서 부는 습기 찬 서풍으로 인해 절대 습도가 높은데도 상층 의 고기압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대신, 밤에는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이슬이 많이 생긴다(판관 6, 36-40). 8월이 가장 덥다. 우기와 건기가 바뀌는 환절기는 대략 6주 정도로, 짧다 (4월 말~6월 중순 사이 : 9월 중순~10월 말 사이). 7~10월 사이에 때때로 시리아 사막에서 뜨겁고 건조한 모래 바 람인 '동풍' (시로코의 일종, 이집트어로 함신)이 심하게 분 다(출애 14, 21). 2~3일 또는 3주간에 걸쳐 이 바람이 불 때에는 기온이 5~8˚나 올라간다. 고대에는 보리 추수(4 월, 무교절), 밀 추수(5~6월, 추수절), 포도 수확(9~10월, 초막절)을 기리는 농경 축제가 이 환절기에 거행되었다. [인문 지리] 크게 보면, 팔레스티나는 아라비아 반도 의 지중해 연안 중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시리아를 거쳐 소아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는 메소포타미아와 아시아와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이집 트 등 아프리카로 넘어간다. 이와 같이 세 대륙의 교차로 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역사와 문화의 교류가 빈번하였다. 이와 같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고대부터 서부 셈족인 아모리족 등 숱한 종족이 교류하고 거주하면서 다양 한 문화를 이루었으며, 어느 한 민족이 전 지역을 장악한 적은 없다. 또한 주변의 강대국들이 끊임없이 넘보는 세 력의 각축장이 되어 자주 전쟁에 휩쓸렸다. 이 지역을 차 지한 나라들은 고대로부터 이집트와 이스라엘,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마케도니아(알렉산더 대왕, 프톨레메 오스, 셀레우코스),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 우마이야 왕조 (Umayyad dynasty, 661~750), 아바스 왕조(Abbasid dynasty, 750~969), 파티마 왕조(Fatimid dynasty, 969~1071), 십 자군(1099~1268), 맘루크(Mamluk, 1263~ 1516), 오스만 투르크(1516~1918), 영국의 위임 통치에 이어 현대의 이 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 이어졌다. 어느 지역이건 촌락이 형성되려면 마르지 않는 샘과 농경에 적합한 흙, 방어에 유리한 지형, 도로 등이 필요 하다. 기원전 35000년경부터 팔레스티나의 동굴에서 사 람들이 거주하였고, 나투프 시기(기원전 9000년대 중반)부 터 촌락이 형성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인 예 리고(기원전 6000년 전에 3,000명 거주)가 말해 주듯이, 기 원전 4000년대 전에는 기후 조건이 좋은 사해 지구대 일대에 촌락이 번성하였다. 그러나 배수가 잘 안 되어 토 양에 염도가 높아져 수확이 줄고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까지 기승을 부려 대다수 촌락이 사라지고 오아시스에만 남았다. 기원전 3000년대부터는 해안 지대에 성을 두른 도시 들이 생겨났다. 모래 지역이라 물을 구하기 좋고 평야가 넓으며 교통로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가나안족 등이 점거 한 것이다. 철기 시대가 시작된 기원전 13세기경부터는 이스라엘 등 여러 민족이 들어와 산악 지대를 개간하였 다. 이들은 직전에 개발된 저수조를 활용하여 물 문제를 해결하고, 산기슭을 계단식으로 조성하여 올리브나무 등 을 심었다. 동부 산악 지대에도 교통로를 중심으로 촌락 이 밀집하였으나, 많은 지역이 유목 지역으로 남았다. 그 뒤의 역사에서 볼 때, 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풍요로웠 으나 정치적 · 군사적 변화에 민감하여 흥망을 거듭하였 다. 반면 산악 지대 촌락들은 덜 풍요로웠으나 좀 더 안 정적이었다. 교통의 요지마다 큰 도시가 세워졌는데, 도 시는 지역의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인 동시에 지역 산물이 교환되는 교역의 중심지로 중요시되었다. 팔레스티나는 좁은 땅이지만 지형이 다양하여 관다발 식물만 3,000여 종이 존속한다. 고대에는 샤론 평야와 갈릴래아 남동부, 길르앗 북부 등에 상수리나무와 테레 빈나무 등이 울창하였으나 전쟁과 땔감용 벌목으로, 또 농경지와 목축지로 활용되면서 덤불숲으로 변하여 극히 일부만 남아 있다. 성서 시대 이후 팔레스티나의 주요 산 업은 농업이었으나, 큰 강이 없고 지형상 관개를 할 수 없어 전적으로 비에 의존하는 상태라 기후의 영향을 크 게 받았다. 주요 산물은 밀(해안 평야, 이즈르엘, 바산 등)과 보리(유대와 이두매아), 포도, 올리브(사마리아), 무화과, 석류, 아마(갈릴래아), 대추야자(예리고 주변) 등이었으며, 포 도와 올리브나무 밑에 밀을 심는 등 혼합 영농 방식을 취 하였다. 그러나 메뚜기의 피해(아모 7, 2 ; 요엘 1, 2-10 ; 시편 68, 8)도 컸지만, 가장 심각하고 자주 벌어졌던 재앙 은 가뭄이었다(1열왕 17, 7 : 2열왕 6, 24-29 : 예레 14, 26 ; 17, 6). 소농들의 경우 가뭄 등에 대비하여 양과 염소 를 치는 목축을 겸하였는데, 네겝과 동부 산지 일대에는 전형적인 유목민도 존재하여 농경지와 목초지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었다. 수산물은 보잘것없고, 광물도 아라바 지역에서 구리와 철이 날 뿐 두드러진 것이 없다. (← 가 나 ; 바르 코크바 ; 베다니아 ; 베델 ; 베짜타 ; 불레셋 민족 ; 성지 ; 성지 순례 ; 셈족 ; 아말렉 민족 ; 아모리 민족 ; → 이스라엘) ※ 참고문헌  C.N. Raphael, Geography and the Bible, 《ABD》2, pp. 964~9771 S.F. Frank, Climate of Palestine, (ABD) 5, PP. 119~126/ M. Avi-Yonah et al., Land of Israel(Geographical Survey), 《EJ》 9, pp. 107~235/ E. Lussier et al., 《NCE》 10, pp. 891 ~921/ Y. Aharoni, The Land of the Bible. A Historical Geography, trans. by A.F. Rainey, Philadelphia, 1967(이희철 역,《구약성서 지리학》, 대한기독교서회, 1990)/ E. Orni · E. Efrat, Geography of Israel, 3rd rev., Philadelphia, 1973/ 권혁승, 《성서 지리》, 서울신학대학교 출판부, 2001/ 최 창모, <돌멩이를 먹고 사는 사람들》 1 · 2,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7 · 2001. [李鎔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