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

救援論

〔라〕soteriologia · 〔영〕soter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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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로 묘사된 삼위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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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로 묘사된 삼위 일체.


인간의 구원 문제를 탐구하는 신학의 한 분야. 특별히 그리스도교 신학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업적을 연 구하는 학문의 영역을 일컫는다. 구원론을 의미하는 라 틴어 소테리올로지아(soteriologia)는 그리스어 소테리아 (σωτηρία, 구제, 구원)와 로고스(λογος, 말, 생각)라는 말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보편적인 의미의 구원에 관한 학문을 가리킨다. 〔내 용〕 그리스도교 신앙은 인간의 구원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행위를 통해 성취 됨을 고백한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인간을 악에서 구하고 하느님의 은총과 다시 결 합시킨다. 구원이라는 단어는 그러한 신비를 일컫는 말 이며, 구원론은 바로 이러한 구원에 관한 사실들을 이해 하고, 그 이해한 내용들을 논리적이고 유기적인 하나의 체계로 형상화한 신학의 한 분야이다. 때문에 구원론은 교의의 특별한 분야이면서 동시에 신학 연구의 특별한 초점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그 전체가 구원의 사건이며, 구원 하는 하느님과 죄 많은 인간의 만남이다. 이렇게 볼 때 구원에 관계되는 어떤 주제에 관한 연구도 구원론이라고 부를 수 있다. 때문에 구원론의 범위는 구원 그 자체의 범위만큼 넓은 것이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볼 때, 구원론 은 강생한 말씀의 업적 안에서, 그를 통해서 성취된 하느 님의 구원 행위에 관한 연구를 가리킨다. 따라서 구원론 에서는 인류를 죄에서 구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회복시키 려는 것이 궁극적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업적을 고찰 한다. 그리고 구원자의 역할로서 강생한 말씀을 이야기 한다. 이런 점이 바로 구원론이 지닌 역동적이면서도 실 제적인 면을 이룬다. 또한 구원론은 그리스도의 구원 업 적에 관해서, 어떠한 구원이 이루어지는지, 구원자의 삶 과 죽음과 부활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원을 성취하는지, 구원이 어떻게 하느님의 행위와 인간의 응답으로 성취되 는지 등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들을 제기한다. 또 구원론 은 설명과 증명으로써 그러한 신학적인 원칙들을, 다양 한 주제들과 상이한 문제들과, 그리스도의 업적으로 성 취된 구원의 신비와 관련된 상호 복합적인 사실들을 체 계화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론은 교의의 영역 안에서 목표로 삼는 특별한 주제에 의해 그 한계가 정해지며, 지성적인 질문과 그에 대한 적합한 신학적 설 명들에 의해 독특한 성격을 지니게 된다. 〔역사적 형성 과정〕 그리스도의 구원 업적에 관한 그 리스도교 사상의 역사를 통해서 다양한 구원론적 이론들 이 구축되어 왔다. 구원론의 이론들은 신학자들이 그리 스도의 구원 업적 중에서 어떤 측면에 착안하느냐에 따 라서 출발의 관점이 달랐다. 그리스 교부들의 구원론 : 그리스 교부들은 강생, 즉 말씀이 사람이 된 그 사실을 그리스도의 가장 우선적인 구원의 업적으로 여겼다. 따라서 그리스 교부들의 신학 은 하느님과 인간의 중재자인 그리스도의 위치와 성격을 신학적으로 정립하는 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만큼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과 대립의 과정은 치열한 것이었 다. 하느님이면서 인간인 그리스도의 강생 그 자체가 바 로 인간의 구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건이며 성취이므 로 로고스, 즉 말씀이 과연 어떤 위치와 신분을 가진 분 인가 하는 점은 당연히 오랜 논쟁의 주제일 수밖에 없었 다. 대략 살펴보아도 성삼위 사이의 참된 위격 구분을 부 인한 단일신론(monarchianism), 삼위의 구분 자체를 부정 한 반(反)삼위 일체론(anti-trinitarianism)과 일위론(unitarianism), 성자와 성령의 신성을 부정하는 종속설(subordinatianism), 각 위격의 본성이 독립적이므로 삼위들의 본 체에 일치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삼신론(triheism) 등 그 리스도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은 꼬리를 물었다. 이러한 논쟁의 과정에서 오리제네스는 그리스도가 자기 생명을 타락한 인간들을 위해 마귀에게 내주었다는 소위 구속 이론을 내세웠다. 결국 이 이론은 구원을 인간 사이에서 그리스도가 마귀와 거래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었 고, 이는 그리스도가 지닌 인성의 가치를 간과하고 있으 며 그리스 철학의 이원론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서, 후에 서방 교회의 안셀모와 아벨라르두스의 비판을 받게 된다. 결국 325년 제1차 니체아 공의회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아리우스주의를 이단으로 단죄하고 성자를 성부와 동일 본질(homoousios Patri)이라 고 선포하고,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도 성부와 성 자의 동일 본질을 재확인하는 한편, 삼위란 하느님의 내 적 구별이며 이 삼위 안에는 하나의 신성한 본체가 존재 한다는 것과, 말씀이 사람이 되었다는 교리를 확립하여 니체아 ·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채택함으로써 논쟁은 일 단 끝을 맺게 되었다. 형이상학적인 경향이 강했던 그리스 교부들의 신학 입 장에서 볼 때 절대자이며 순수 형상이고 완전한 선이며 존 재의 근거인 신과, 유한하며 물질적인 존재이고 불완전하 며 의존적인 존재인 인간을 잇는 신인(神人) 그리스도의 강생이 바로 인간 구원의 성취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상은 니체아 · 콘스탄티노플 신경에 잘 나타나 있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모든 세대에 앞서 성부 께 나신 천주의 외아들이며, 천주로부터 나신 천주요 빛으 로부터 나신 빛이요, 참 천주로부터 나신 참 천주로서 창 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일체이시며···. 라틴 교부들의 구원론 : 반면에 라틴 교부들은 그리스 도의 수난과 죽음을 가장 중심적이고 완전히 유효한 구 원의 업적이라고 보았다.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본질적 으로 유일한 실재인 초월적인 하느님의 신적인 본성에 참여함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인 간은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그 존재의 근원인 하느님 과의 일치를 상실한 상태에 처해 있다. 따라서 인간이 해 결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어떻게 속박에서 해방되 어 하느님과 일치된 상태에서 누릴 수 있는 은총과 행복 과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결국 라 틴 교회의 구원론을 떠받치는 두 기둥은 죄와 보속이라 는 개념이다. 인류 구원의 출발점으로서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요소는 바로 무한히 자비한 하느님이 베푸는 은총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속박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날 능력이 없다. 테르툴리아 노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느님의 정의에 의해 인류의 죄를 보상(satisfactio)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그의 제자 치프리아노가 내세운 속죄물 이론에 근거하여 암브로시오, 아우구스티노, 예로니모, 레오, 풀젠시오, 그레고리오 교황 등이 '보상설' (補償說)을 구원론 안에 서 계속 발전시켰다. 아우구스티노에 따르면 죄 그 자체도 인간에게는 신비 일 수밖에 없으므로 그 죄의 예속에서 벗어나는 것은 당 연히 인간의 영역 밖에서 오는 것, 즉 은총에서 오는 것 이다. 그가 《자유 의지론》(De Libero Arbitrio)에서 주장하 듯이 인간이 저지르는 악으로부터의 구원자는 완전한 선 (善)인 하느님이 아니라 자유 의지를 남용한 인간 자신 이다. 대개 인간은 자기 잘못의 근원을 만물의 창조주인 하느님에게 돌리고 싶어하지만 악이란 본질적으로 적극 적인 존재가 아니라 선의 결핍이므로 선에 대한 선택을 포기한 인간의 자유 의지가 바로 악을 발생시 키는 근원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자신의 죄에 대한 통회와 보속으로서만 인간은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죄로부터의 자유 를 얻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것 이다. 인류의 구원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인류를 죄에서 구해내기 위해서 는 결국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며, 하느님의 그 지극한 은총과 사랑이 역사의 절정에서 구 체화된 사건이 바로 성자의 강생이다. 성자는 죄가 없는 신 자체이며, 동시에 인간으로서 자 신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인류 전체의 죄를 대속함으로써 구원을 완성하였다. 중세 교회에서 안셀모는 충족설(充足說)로써 구원의 동기를 체계화한 첫번째 학자이다. 그는 하느 님이 인간이 되신 동기를 물으면서, 하느님의 영광이 피조물 안에서 회복되기 위해서, 곧 창조된 자유 의 올바른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죄 없는 인간의 자유 로운 속죄 행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인간 에게는 이러한 속죄를 완전히 충족시킬 능력이 부족하므 로 하느님의 자비로써, 죄가 없는 신인(神人)인 그리스 도의 죽음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을 받아들여 정리한 사람이 토마스 아퀴나 스인데, 그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와 그리 스도가 인간과 맺고 있는 근원적인 사랑의 관계에 주목 하였다. 그에 의하면 구원은 하느님과 하나가 된, 따라서 전적으로 자유로운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 즉 강생과 수 난과 부활을 거쳐 하느님 오른편에 영광스럽게 들어 높 여진 그리스도의 전생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교회의 구원론 : 교회 역사 안에 서 '구원' 에 관해 정식화되어 온 대부분의 교의들은 이 단들에 대한 답변을 위해서 혹은 신학적 논쟁에 대한 해 결을 위해서 생겨난 것들이다. 트리엔트 공의회(1545~ 1563) 이전까지는 교도권에 의해 구원을 주제로 한 특별 한 교의적 정식이 논의되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트리엔트 공의회 이전까지는 교회 역사 안에서 예수의 구 원 활동 자체를 주제로 한 심각한 논쟁은 일어나지 않았 던 것이다. 그러나 신학은 서서히 성서 자료와 사도적 설 교와 교도권의 가르침으로 제한된 사색에서 벗어나기 시 작하였고, 특별히 초기 그리스도론적 이단들과 펠라지우 스주의(Pelagianism)의 논리 등은 구원에 대한 전통 교의 를 반박하는 것을 가능케 하였다. 우선 초대 교회의 신경 (creeds)은 당시 신앙의 교의적 발전의 축약본으로서, 구 원에 대한 당시의 신앙 정식들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초대 교회의 신경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라 는 믿음을 고백한다. 둘째, 거기에는 "예수의 탄생과 죽 으심과 묻히심, 사흘 만에 부활하심, 그리고 승천하시어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심" 등 일생의 중요한 사실들이 열거되어 있다. 초대 교회의 신경은 최소한 함축적인 방 법으로 구세주의 삶과 죽음과 부활의 열매인 죄의 사함 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고백으로 마무리된다(DS 1~6). 이러한 신경은 보다 발전되어 구세주가 온 이유를 첨가 해 넣게 된다. 니체아 신경의 경우 "우리 인간과 우리들 의 구원을 위하여 육신을 취하시어 하늘로 승천하셨다" (DS 125)라는 고백이 첨가되어 있다. 한편 콘스탄티노플 신경에서는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해서 수난을 당하시고" (DS 150)를 첨가시켜 교의화(敎義化) 과정을 계속하게 된다. 이처럼 트리엔트 공의회 이전까 지 '구원' 에 관련된 교회의 신앙은 특정한 교의적 공표 로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것은 다른 신학적 주제와 함께 부수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불과하다. 이 교의들은 대부 분의 경우 진정한 교의적 발전 없이 성서나 신경의 표현 양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DS 1027, 1347). '구원' 에 관한 교회의 신앙이 비로소 중요한 교의적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트리엔트 공의회에서이다. 공의 회는 원죄의 유전성을 명확히 하면서, 죄의 사함을 받기 위한 '공로' (merit)라는 개념을 사용하게 된다(DS 1513).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인간이 구원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속죄' 라는 개념과 연결하여 사용함으 로써(DS 1529) 구원의 희생적 성격을 확정적으로 공표하 였다. 따라서 회기 중인 1555년 교황 바오로 4세에 의 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와 영원한 죽음으로부 터 성부와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결합시키기 위해 지극히 참혹한 십자가 죽음을 감수한 것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소치누스주의(Socinianism)의 입장을 단죄하게 된다(DS 1880). 제1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리스도교의 일 반 교의를 정식화하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특 별히 여기에는 '구원' 에 관한 교의가 큰 비중을 차지하 고 있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한 조항은, 한 중재자에 의 한 모든 사람의 대리 속죄는 신적 정의에 모순되기 때문 에, 그리스도는 죄 때문에 속죄될 수도 속죄하지도 않았 다는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조항은 교도권에 의해 이단으로 판단되어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시대적 사고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구원' 에 관한 교의 정식은 대부분 성서 본문으로부터 원용된 것 이며, 교회 교도권은 특별히 구원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강조하고 있지만 신약성서 자체보다 특별 하게 달리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1고린 1, 23-25 ; 2, 2). 〔발 전〕 근대의 구원론은 그리스와 라틴 교부들이 주 장한 구원론의 큰 흐름을 통합하면서 강생에서부터 수 난, 부활 그리고 성부 오른편의 영광스러운 좌정까지의 그리스도의 전체 생애를 하나의 유기적인 전체로 간주하 며, 그 전체를 구원 행위로 본다. 즉, 성자의 강생만이 인류 구원을 위한 중대한 사건인 것이 아니고, 그분의 대 속(代贖) 행위만으로 인류의 죄가 소멸된 것도 아니며, 그분의 생애와 나아가서 그분의 존재 그 자체가 인류에 게는 구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구원론의 입장은 토마 스 아퀴나스의 신학에 힘입어 발전한 것이다. 전통적인 구원관을 견지해 온 가톨릭 교회와는 달리 가톨릭 교회 밖에서 특히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은 하느님의 절대적 권능, 거저 베푸시는 은총의 성격과 보속, 그리스도가 당 하는 고통의 의미 등을 둘러싼 이론들을 전개했고, 이외 에도 구원을 위한 인간의 회심과 성화를 극단적으로 강 조하는 경건주의, 이중 구속 즉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진 구속과 그리스도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속을 주 장하는 케이커파를 중심으로 하는 신비주의, 지식에 의 한 구원을 강조하는 합리주의 등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 되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지나면서 구원 신앙은 신학적 사유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신학은 바로 구 원하는 하느님께 대한 질문이며, 구원의 희망을 가진 인 간에 대한 질문이고,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 음과 부활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칼 라너는 그 점을 "계시란 어디까지나 구원 계시이다. 그러므로 신학은 본 질적으로 구원 신학이다. 무엇인가 계시된 것이 있다고 해서 아무것이나 계시된 것이 아니며, 무엇인가 신학에 서 사유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아무것이나 사유되는 것 은 결코 아니다. 인간의 구원에 의미 있는 것만이 계시되 고 사유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신학과 인간학의 연결 선언이며, 구원론의 인간학적 전환이다. 따라서 이 러한 인간학적 전환을 기반으로 현대의 신학에서는 희망 신학, 해방 신학, 정치 신학 등 다양한 방향으로 구원을 바라보는 모색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이처럼 구원의 신비와 상이한 전제에 대한 질문들과, 그 질문들의 배후에 놓인 관심사들은 그 전제와 상이점 들을 더 발전시키며, 설명의 범주를 차별화할 뿐 아니라 아예 사고 자체를 서로 다른 영역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말하자면 이제 구원론의 발전 방향은 구원 자체를 어떻 게 바라볼 것인가, 그리스도가 이룩한 업적의 실제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하느님의 활동 또는 인간의 응답이라는 측면을 어떻게 강조할 것 인가 하는 점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구원론은 교의의 설명, 증명, 체계화를 위해 채택 하는 원리들이 상이한 그만큼 다양한 양상으로 형성, 발 전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본적 원리들은 신앙과 이 성과 경험, 그리고 그들 중의 둘이나 그 이상의 요소들의 독특한 결합체로부터 도출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구원론 에 관한 어떤 이론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이라는 신 비 속에서 드러나고 입증된 다중적인 차원을 지닌 신적, 인간적 요소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내지 못하였으며 그것은 앞으로도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구 원론은 교회가 신앙의 유산에 대한 진지한 숙고와, 구원 자체의 신비에 대한 살아 있는 체험에 대한 숙고를 통해 서 계속해서 수행해야 할 과업이다. 구원이란 다름아닌 교회 자신의 존재 이유와 신원에 대한 자기 확인이며 세 상에 대한 선포이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NCE》/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한국천주교중 앙협의회, 1969/ 《가톨릭 교회 교리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4/ Oeuvre de Saint Augustin, Desclée, De Brouwer Cie, Paris, 1952/ 이제민, <구원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이해>, 《신학 전망》 106호(1994, 가을)/ 《기독교 대백과 사전》, 기독교문사, 1981. 〔문세화(P. Do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