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도회 상트 오틸리엔 연합회 소속 한국 선교사. 신부. 수도명은 볼프람. 세례명은 오토(Otto). 한국 이름 은 진도광(陳道光).
1903년 4월 22일 독일 파더보른(Paderborn) 교구 레브링하우젠(Leveringhausen)에서 태어났으며, 1923년 5월 7일 민스터슈바르자흐(Munsterschwarzach) 수도원에 입회하여 1년간 법정 수련을 받았다. 1924년 5월 7일 유기 서약을 하고 1929년 3월 17일 사제 서품을 받은 후 1년간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의 성 루트비히(St. Ludwig) 소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31년 3월 29일 한국 선교사로 파견되어 덕원 신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다가 1932년 8월에 원산 본당 보좌로 발령받아 사목 활동을 시작하였다. 부임 첫해에는 주로 한국어를 배우는 데 시간을 보내면서도 같은 보좌인 쿠겔만(W. Kugelmann, 孔樂道, 1894~1975) 신부와 공소 방문을 함께하였다. 이듬해에는 거의 전적으로 공소 일을 맡아 하며 본당의 성가대를 활성화시켰고 청년들을 지도하였다. 1934년 회령본당 보좌를 거쳐, 1937년 2월 9일 고원 본당 주임 신부로 부임하여 사목하다가 1938년 8월 1일 심장 마비로 선종하였다. 재임 기간은 비록 1년 6개월에 불과하였지만, 그는 어린이들로부터는 사랑을, 성인 신자들로부터는 깊은 신뢰를 받았다. 선종하기 몇 주 전인 7월 20일, 그가 편집한 《가톨릭 성가》가 덕원 수도원 인쇄소에서 간행되었는데 이 성가책은 교구용 성가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총 221쪽, 201곡의 한글 성가를 수록하였으며,
부록에는 <탄툼 에르고>(Tantum ergo)를 비롯하여 몇 곡의 라틴어 성가들, 1번과 8번의 <기리에>(Kyine), 3개의 〈그레도〉(Credo), <리베라 메>(Libera me)와 함께 위령 미사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유해는 덕원 수도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 《가톨릭 성가》 ; 고원 본당 ; 덕원성 베네딕도 수도원 ; 한국 가톨릭 음악)
※ 참고문헌 D. Drexl, Necrologium, St. Ottilien, 2000/ 한국교회사연구소 편, 《원산 교구 연대기》, 함경도천주교회사 간행사업회, 1981/ Todesanzeige von Abtei St. Otillien, 1938/ Schematismus Monachorum Et Fratrum Congregationis Ottiliensis O.S.B 1931~1938/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편, 《원산 수녀원사》, 1987. 〔宣智勳
피셔, 볼프람 Fischer, Wolfam(1903~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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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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