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경제인회

韓國 — 經濟人會

[영]Catholic Businessmen'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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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인 실업인이 가톨릭 교회의 정신에 따라 기업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신앙 생활을 협조 · 지원하여 정의로운 가톨릭 경제인상을 정립 · 보급함으로써 교회 및 국가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평신도 사도직 단체. 1979년 7월 25일에 창립되었고, 회원 자격은 가톨릭 신자로서 자기 기업체를 운영하는 자, 타 기업체에 종사하는 임원 및 간부, 기업 경영과 관련된 공인 자격 취득자, 기업과 관련된 공공 기관의 임원 등이다. 본부는 서울시 중구 명동 2가 1 가톨릭 회관 7층 707호 소재.
〔연혁 및 활동〕 1970년대 후반 가톨릭 신자인 경제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교회 내 행사 후원을 주관할 단체의 필요성이 가톨릭 경제계 내에서 제기되었다. 이에 1979년 6월 이종욱(삼익 건설 회장)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실업인들이 모여 발기인 대회를 갖고, 7월에 '한국 가톨릭 실업인회' (초대 회장 이종욱)의 창립 총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1월 한국 천주교 주교 회의의 사무총장인 이종흥(李鍾興, 그리산도) 신부를 초대 지도 신부로 추대하고 1981년 1월에 '진덕 산업' 내에 사무국을 설치, 5월에는 부산 실업인회를, 6월에는 광주 실업인회와 대구 실업인회를 각각 결성하였다. 10월에는 주교 회의로부터 전국 단체로 인준받고 황민성(黃旼性, 베드로) 주교가 담당 주교로, 정은규(鄭銀圭, 시몬) 신부가 지도 신부로 선임되었다.
1981년 5월 장애인 돕기 백만인 걷기 운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후원 활동을 시작한 이후 조직은 빠르게 확대되어 10월에는 대전 실업인회를 결성하고 11월에는 아시아 실업인회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이듬해 11월에는 서울 실업인회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1983년 3월에는 회지 <한국 가톨릭 실업인회 회보>를 창간하였으며, 7월에는 마산 실업인회를 창립하였고, 10~11월에는 회원들의 영성 생활을 위하여 해외 성지 순례를 실시하였다. 이어 1984년 4월에는 서소문 순교자 현양탑 건설을 결의하고 10월에는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행사비를 지원하였으며, 12월에는 서소문 순교자 현양탑의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1985년 2월 이관진('한국 샤프' 회장)이 4대 실업인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사무국도 '한국 샤프' 본사 내로 이전하였다. 10월에는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하여 제1회 추기경 친선 골프 대회를 개최하였고, 이듬해 1월에는 사무국을 서울 교구청 사도 회관 내로 옮겼다가 12월에 현재의 위치인 가톨릭 회관으로 이전하였다. 1987년 2월에는 8명의 회원이 꾸르실료 교육을 받았고, 1988년 5월에는 제4차 아시아 실업인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1985년 6월에는 인천교구 실업인회, 11월에는 전주 실업인회, 1989년 12월에는 제주교구 실업인회를 각각 발족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 한국 가톨릭 실업인회는 기존의 후원 활동뿐만 아니라 신앙과 기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93년 2월부터 고위 성직자와 경제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신앙과 경제에 관한 정기 세미나를 매년 4차례씩 개최하기 시작하였으며, 1994년 11월에는 인사 · 마케팅 · 재무 · 회계 · 생산 · 법률 · 전략 경영의 7개 소위원회로 구성된 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설립하여 회원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1995년 3월부터는 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도 실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후원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하여 5월에는 소년소녀 가장 20명과 결연을 맺고 계속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12월에는 교회와 사업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에게 제1회 '자랑스런 가톨릭 실업인상' 을 시상하였다.
그런 가운데 실업인회의 회원수가 서울대교구 회원만 1,0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증가하자, 1994년 2월에는 조직 관리 강화 특별위원회를 발족하여 각 본당별 지회를 설정하고 회원들을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1995년 10월에는 청주교구 실업인회가 창설되었을 뿐만 아니라 독일 가톨릭 실업인회와도 자매 결연을 맺었고, 1997년 9월에는 한 · 독 가톨릭 실업인회의 업무 협정 의정서를 교환하였다.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한국 가톨릭 실업인회는 1998년 2월 정기 총회에서 IMF로 인한 경제 난국 타계를 위한 가톨릭 실업인 실천 강령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활동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1999년 전주교구 실업인회가 활동을 종료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가톨릭 실업인회는 그해 8월과 11월에 각 교구(전국)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업인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여, 한때 150여 명으로 줄어들었던 회원수가 2001년에 420여 명으로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월에 개최된 정기 총회에서는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를 반영하여 여성 분과위원회의 결성을 결정하였고, 4월에는 경제계 학자들을 비롯한 전문 지식인과 경영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신자들을 회원으로 동참시키기 위하여 단체명을 '한국 가톨릭 경제인회' 로 변경하였다. 2005년 6월에는 그동안 활동이 주춤하였던 마산교구 가톨릭 경제인회와 대전교구 가톨릭 경제인회가 재출범하였다.
2005년 현재, 한국 가톨릭 경제인회는 불우 이웃 돕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신축 본당들에 대한 후원금 지원, 군종 후원 성금 및 사회 복지회 협찬 등 다양한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볼링 대회와 골프 대회, 야유회 등을 개최하여 회원들 간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동시에 정기적인 피정과 성지 순례 · 세미나 등을 통하여 신심 배양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 가톨릭 실업인회 ; → 가톨릭 실업인상)
※ 참고문헌  <한국 가톨릭 실업인 회보> 4호(1994. 2. 28) · 8호(1994. 7. 30) · 11호(1995. 2. 28)/ 〈가톨릭신문〉 1993년 5월 30일자· 2001년 5월 6일자/ 한국 가톨릭 경제인회 자료, 2005/ 한국 가톨릭 경제인회 홈페이지(www.cbak.org).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