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

韓國聖母 - 慈愛修女會

[영]Sister of Mercy of the Holy Mother of Korea · [프]Sours de Notre Dame de la Miserico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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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의 순명과 겸손을 본받아 소외된 노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봉사하고자 대구대교구 이문희(李文熙, 바오로) 대주교가 2002년 2월 26일 경북 칠곡에서 설 립한 수녀회. 현재 본원은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120-1에 위치해 있다. 〔설립 과정]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의 모태는 1951 년 대구 계산동 주교좌 성당 근처의 한옥에서 시작한 노 인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는 한국 전쟁 후 궁핍한 사회 여건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돌보며 수 도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동정녀들이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서정길(徐正吉, 요한) 신부가 설립한 것이다. 이후 공동체를 찾는 동정녀들과 노인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공동체는 대구 동구 안심동 으로 이주하여 작은 과수원을 운영하며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러나 안심동에서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공 동체 구성원들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서정길 주교는 1961년 대구 동명(현 수녀원 위치)에 부지를 마련하고 정 식으로 '성가 양로원' 을 시작하였다. 이후 대주교는 양 로원에서 봉사하는 동정녀들의 모임이 교회의 지침에 따 라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는 평신도 공동체로 발전하기 를 원하였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이후 평 신도들의 역할이 중요시되던 당시 이러한 뜻은 더 많은 평신도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이 평신도 공동체는 1970년 8월 대구대교구로부터 '한국 순교 여 자 사도회' 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이문희 대주교는 선임자였던 서정길 대주교의 뜻을 이 어, 1987년 12월 27일 한국 순교 여자 사도회 회칙을 수정하여 교구 승인 평복 수도회로 인준하였다. 사도회 는 이후 회원들의 요구 · 시대적 흐름 · 사도회의 발전을 위하여 수녀회로의 인준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주교는 2002년 2월 사제 평의회의 동의를 얻어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 를 정식으로 설정하고 수녀회의 회헌을 인 준 · 공포하였다. 그해 3월 25일 첫 착복식을 가진 수녀 회는 9월 15일 7명의 서원식을 거행하였고 현재 회원 확보와 사도직 활동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도직 활동] "회원들은 교회의 사도적 사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영적 활력을 얻고 하느님께 자기 생명을 봉헌하는 하느님의 증거자가 되어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 들, 특히 노약자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그들에게 봉 사한다"(회헌 3조, 36조)라는 설립 정신에 따라 노약자와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 안에 하느님의 나 라가 임하시도록 전적으로 자기 봉헌과 그리스도와의 일 치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한다. 수녀회의 사도직 활동은 수녀회 고유 목적인 노인 복 지 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녀회의 모태인 성가 양로원은 동일 보육 재단에서 운영하던 안심 양로 원을 기탁받아 1965년 9월 25일 사회 복지 법인 안심원 성가 양로원으로 확대되어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수녀 회 설립 후 회원들이 증가하자 1992년 성가 요양원을 건립 · 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부터는 노인 복지 주택인 '월명 성모의 집' (유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 2002년 경북 고령에 '월막 피정의 집' 을, 이듬해에는 경북 김천시에 '월명 노인 전문 요양원 병원' 을 개원하 였다. 이 외에도 계산동 주교좌 본당 옆에 교구 신자들을 위 한 홍보 매체로 계산 서원이 있는데, 이 서원은 공동체 초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각 본당과 신자들에게 필요한 서적 및 성물을 원활하게 보급하여 이를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 성] 회원들은 오직 하느님만을 가장 먼저 찾고 더 사랑하며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고 성자 그리스 도와의 완전한 일치를 통하여 그분의 뜻대로 생애를 바 치신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본받아 생활한다. 우리의 어 머니이시고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따 라, 교회가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일이라면 귀천을 가 리지 않고 자기 일로 생각하며 기꺼이 행한다. 또한 각자 가 있는 그대로의 삶을 오직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바쳐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요한 2, 5)라고 하 신 성모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뜻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기꺼이 '예' 하고 행하는 주님의 종으로서, 노약자들을 기도와 사랑으로 돌보는 '자비' 를 핵심적인 생활 지침으 로 삼아 복음적 권고를 실천한다. 아울러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간직하고 기꺼이 참아 받은 성모님과 함께 같은 정신으로 하느님께 나아가고자 매순간 기꺼이 자신 을 봉헌한다. 2005년 9월 현재 수녀회에는 종신 서원자 7, 유기 서 원자 1, 수련자 3, 지원자 3명 등 총 14명이 생활하고 있다 (V_{2} 한국 순교 여자 사도회) ※ 참고문헌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 회헌>.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