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여성 수도회 장상 연합회
韓國天主教女性修道會長上聯合會
〔영〕Association of Major Superiors of Women Religiou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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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여성 수도회 장상 연합회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한다.
한국에 주재하는 모든 여자 수도회의 최고 장상과 최 고 장상을 대표하는 수녀들로 구성된 연합회. 교회의 단 합과 발전에 보다 효과적으로 이바지하고 수도회의 상호 융합 및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위하여 1962년 11월 18일 에 설립되었다. 연합회는 수녀들의 영성 생활을 보다 깊 이 촉진하고 사도직 수행 중 겪게 되는 공통된 문제의 해 결책을 연구하는 데 그 활동 목적을 두고 있으며, 각 수 녀회의 고유한 목적을 저해하지 않고 수도회 간의 친목 과 사랑의 일치를 도모하며 주교단과 긴밀한 유대 관계 를 유지한다. 사무국은 서울시 중구 정동 17 프란치스코 교육 회관 내에 소재.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첫 한국인 관구장이었던 방 마리아(아네스 데레사) 수녀는 수도회 상호 간의 융 합과 협조를 위하여 1960년 수녀 연합회를 구상하고, 교황 사절 람베르티니(E.R. Lambertini) 주교에게 연합회 설립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 계획은 2년 뒤에 실현되어, 1962년 11월 18일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 본원 강당에서 '한국 여자 수도자 고위 장상 연합회' 창립 총 회가 개최되었다. 연합회가 결성되자 1968년 6월에 수 도자 양성을 위한 2년 과정의 야간 수녀 교리 학원이 개 원되었고 이듬해 3월에는 '한국 여자 수도자 고위 장상 연합회' 라는 명칭으로 교황청의 인준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6월 22일 제1차 정기 총회를 개최하여 향후 연합 회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였다. 연합회는 1970년대 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 다. 먼저 교회 일치와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보여 1972년 6월 프로테스탄트 각 교파의 여성 전도사 대표 와 각 수녀회 대표들이 공동으로 첫 연수회를 개최하였 고, 1973년 8월에는 각 수도회에 의뢰하여 버스 안내양 들을 위한 교양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1975년 10 월에는 한 · 일 여자 수도자 장상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1979년 3월에는 혜화동 교리 신학원에 2년 과정의 토요 학교를 개설하였다.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 발하자, 연합회에서는 광주 시민들을 위한 헌혈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의료팀을 광주에 파견하였다. 아울러 8 ~12월에는 조국을 염려하는 기도회를 여러 차례 개최 하였는데, 이러한 연합회의 활동은 1980년대 후반까지 지속되었다. 그런 가운데 1982년 3월에는 수도자 영성 신학원을 개원하여 남녀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철학 · 신 학 · 성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1986년에는 아시아 · 오 세아니아 수녀 협의회(AMOR : Asian Oceanian Meeting of Religious Women) 사무국이 한국에 설치되었다. AMOR 이란 1972년 11월 홍콩에서 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 장상들이 각 민족들을 결속시키고 아시아 · 오세아니아 수도자들과 동역자들 사이에 연대성을 구축하기 위하여 만든 모임으로, 2~3년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1990년대 연합회의 활동은 여성 인권 · 통일 · 환경 . 농촌 · 이주 노동자 등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부 분으로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1991년 4월에는 자연 보 전 세미나를, 1993년 3월에는 북한 선교 분과의 연수를 실시하였고, 11월에는 여성 분과를 조직하여 첫 모임을 개최하였다. 이어 이듬해 12월에는 제3차 정신대 문제 아시아 연대 회의에 참석하였고, 1996년 2월에는 북한 형제 돕기 모금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사회 활동과 더불어 1993년 12월에는 수녀들의 사도직 활동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1995년에는 여자 수도회 총원장 국제 연합회(Union of International Superiors General, UISG)의 권고에 따라 일본과 함께 대륙별 지구 모임 APME C2(Asia Pacific Middle East Constellation)를 시작하 여 UISG에서는 나눌 수 없었던 지역 간(동일 대륙 간)의 정보를 교류하는 등 상호 일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합회는 본당 사도직을 수행하는 수도자들 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보조하고자 1996년 11월 본당 사 도직 연구위원회 발족식을 가졌으며, 1999년 9월에는 수도회를 소개하는 《수도자의 길》을 출간하였다. 이에 앞서 1998년 10월에 개최된 정기 총회에서는 양성장들 을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기획 위원회 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2002년 2월 여성 수도자들이 수도자로서 확고한 정체성을 지니고 세 상과 교회에 준비된 사람으로 응답할 수 있게 하려는 목 적하에, 2년 과정의 '양성장 교육원' 을 개원하였다. 이 외에도 연합회는 가정 폭력이나 부부 갈등으로 인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가톨릭 여성의 전화' 를 운영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함으로써 이들이 삶의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2005년 현재 연합회에는 91개의 여성 수도회가 소속 되어 있으며, 사무국 산하에 10개의 분과(교육 · 양성 · 여 성 · 재정 · 한민족 복음화 · 홍보 · 유아 교육 · 사회 복지 · 선 교 · 사회 사목)를 조직하여 효율적인 연합회 운영을 꾀하 고 있다. 또한 소속 회원들의 교육과 체계적인 활동을 위 해 가톨릭 여성 신학회 · 본당 사도직 연구위원회(본당 파 견 수녀들의 문제점 연구와 대안 마련 및 이들을 위한 영성 세미 나 개최) · 계속 교육부(양성장 프로그램 · 장상 연합회 세미나 계획 준비)를 두고 있다. 특히 가톨릭 여성 신학회는 한국 교회 내에서 여성의 존엄성과 소명감을 찾고 여성의 눈 을 통한 신학적 성찰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서 여성 신 학을 위한 여러 가지 연구 사업과 신학을 공부한 가톨릭 여성들의 의식화와 연대를 수행하고 있다. (⇦ 여자 수 도자 장상 연합회 ; 한국 여자 수도자 장상 연합회 ; → 수도회 장상 연합회) ※ 참고문헌 《한국 천주교회 총람 : 1995~2003년》,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2004. 〔洪延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