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문 (1768~1802)
權相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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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순교자. 세례명은 세바스티아노. 본관은 안동. 한국 천 주교회 창설자 중의 한 사람인 권일신(權日身, 프란치스 코 사베리오)의 차남(혹은 3남)이요, 실학자 안정복(安鼎 福)의 외손. 경기도 양근(楊根)에서 태어나 백부 권철신 (權哲身, 암브로시오)의 양자로 들어갔으며, 장성하여 오석충(吳錫忠)의 딸과 혼인하였다. 부친의 영향으로 일 찍부터 천주교 신자가 되어 1785년의 명례방(明禮坊 현 명동) 집회에도 참석하였다. 그러나 이후의 활동상을 자세히 알 수는 없고, 1796년 이후 주문모(周文謨) 신부 가 지방을 순회할 때 그의 집에 3일 간 머물렀다는 기록 만 나타난다. 1800년 6월(음) 양근에서 체포되어 혹독 한 형벌을 받고 한때 배교한다는 말을 하였으나, 포청으 로 압송되고 이어 12월 17일(음 11월 12일) 다시 형조로 이송된 뒤에는 배교를 취소하고 천주교 신자임을 분명히 하였다. 약 13개월 동안 형조의 옥에 갇혀 있던 그는 1802년 1월 29일(음 1801년 12월 26일) 참수형을 받고 고향 양근으로 이송되어 다음날인 1월 30일, 33세의 나 이로 순교하였다. (→ 권일신 ; 권철신) ※ 참고문헌 《달레 교회사》上/ 《邪學懲義》/ 《純祖實錄》. 〔편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