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 본당 花園本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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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소속 본당.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847번지 소재. 1938년 6월 12일 대명동(현 남산동) 본당에서 분리 설립. 주보는 예수 성심. 관할 구역은 화원읍 천내리 전 지역과 명곡리 성산리 · 구라리 · 본리리 일부 지역. 〔교 세〕 1954년 676명, 1960년 1,282명, 1966년 792명, 1972년 588명, 1978년 1,108명, 1984년 1,125명, 1989년 1,258명, 1994년 1,974명, , 1999년 2,491명, 2004년 1,796명. 〔역대 신부〕 초대 서정길(徐正吉) 요한(1938. 6~1940. 8), 2대 송남호(宋南 浩) 요셉(1940. 8~1942. 5), 3대 이성만(李性萬) 이냐시오 (1942. 5~8), 4대 김동욱(金東旭) 마티아(1942. 8~1943. 3), 5대 코르데스(M. Cordesse, 孔) 마리오(1943. 3~1948. 8), 6대 김기봉(金基奉) 필립보(1948~1949. 9), 7대 서정도(徐廷道) 벨라도(1950. 5~1954. 7), 8대 이성만(1954. 7~1955. 1), 9대 박재수(朴在秀) 요한(1955. 5~1960. 3), 10대 최봉도(崔奉道) 프란치스코 사베리오(1960. 3~1961. 1), 11대 김광록(金光錄) 베드로(1961. 12~1964. 7), 12대 박춘택(朴春澤) 베드로(1964. 7~1967. 12), 13 대 신상도(辛尙道) 프란치스코(1967. 12~1968. 8) , 14대 박원출(朴元出) 토마스(1968. 9~1970. 1), 15대 이상호 (李相浩) 베드로(1970. 1~1972. 10), 16대 정광영(鄭光 永) 안토니오(1972. 10~1973. 7), 17대 김동한(金東漢) 가롤로(1973. 7~1978. 1), 18대 조정헌(曹正憲) 파트리치 오(1978. 1~1984. 7), 19대 김현수(金鉉洙) 바오로(1984. 7~1988. 6), 20대 우제진(禹濟珍) 마르첼리노(1988. 6~1992. 6), 21대 이성도(李聖道) 안드레아(1992. 6~1997. 9), 22대 이창호(李昌鎬) 안드레아(1997. 9~1999. 5), 23대 최홍덕(崔弘德) 야고보(1999. 5~2003. 8), 24대 정성우(鄭聖羽) 바오로(2003. 8~현재). 〔공소 시절〕 1906년경 박상태(朴相泰, 루도비코) 신 부의 조부와 박부금(바오로) 가족을 중심으로, 달성군 월배면 상동(현 달서구 월성동) 광수골(廣壽洞)에 화원 지 역 첫 번째 공소인 조암 공소가 마련되었다. 이들은 대구 (현 계산동 주교좌) 본당의 로베르(A.P. Robert, 金保祿) 신 부를 모셔와 성사 생활을 하였는데, 이때 고해성사를 받 던 신자수는 15명 가량이었다고 한다. 이후 조암 공소의 교우들이 점차 증가하자 1913년경에는 서산 공소가 분리 · 개설되어 화원 천내동 교우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었으며, 1918년에는 이들을 중심으로 '상여계' (喪輿契) 가 조직되어 공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신자수도 증가하였다. 상여계의 조직적인 전교 활동으로 천내동 지역의 교세가 확대되자, 박기근(바오로)이 자신의 집(천내동 737번 지) 마당을 제공하여 1920년 천내 공소가 세워졌다. 상여계는 1922년 친애회(親愛會)로 개편된 이후에도 공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1926년경에는 여교우들을 중심으로 공소 부인회가 조직되었다. 이듬해에는 당시 공소 회장이던 김창석(스테파노)이 학교에 다니 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야학을 설치 · 운영하였고 1928년 11월에는 야학 강사인 박귀업(도미니코)과 12명의 야학생이 공소 청년회를 조직하여 공소 부인회와 함께 공소 운영 및 이후 본당 승격과 성당 건축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한편 천내 공소는 1930년 정차갑(요셉)이 새 공소 신 축 부지(천내동 458번지, 400여 평)를 기증함으로써 확장 이전하였고 얼마 뒤에는 다시 현 본당 부지로 이전하였다. 1936년 남산동 본당으로 관할이 변경되었고 공소 회장 박성만(스테파노)의 지원과 신자들의 성금으로 성 당과 사제관 건축 공사가 시작되어 1938년 5월 성당이 완공되었다. 〔본당의 설립과 발전〕 성당이 완공되자 천내 공소는 남산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1938년 6월 12일 화원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초대 주임으로 서정길 신부가 부임하였다. 서 신부는 공소 시절부터 이미 큰 역할을 담당해 왔던 부인회와 청년회의 도움을 받아 성당 대지 확장에 전력을 기울였고, 2대 주임 송남호 신부는 젊은 부녀자 들을 중심으로 성모회를 창설하였으며 어린이들의 신앙 교육을 강조하여 주일학교 운영에도 힘썼다. 태평양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43년 3월 5대 주임으로 부임한 코르데스 신부는, 적성국(敵性國)인 프랑스인이라는 이유로 1945년 3월 11일부터 연금 생활을 하다가 10월 20일에야 풀려났다. 본당으로 돌아온 코르데스 신부는 해방 이후 어수선한 본당 안팎의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주력하였고, 1947년부터는 설이나 추석 때 신자들이 각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던 것을 성당에서 일괄적으로 공동 연미사로 봉헌하도록 하였다. 7대 주임 서정도 신부는 재임 중 한국 전쟁의 발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 무렵 화원국민학교에 주둔하 던 광주 살레시오회 소속의 미군 통역 장교 김 대위의 주선으로 미군 부대 군종 신부를 통해 성당 증축을 위한 물자를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그리하여 성당을 두 배 가까이 증축하고 종각을 새로 쌓아 1954년 3월 완공하였다. 9대 주임 박재수 신부는 가톨릭 구제회(N.C.W.C)에서 지급받은 구호 물자 중 일부를 팔아 기존의 성모당보다 규모가 큰 루르드의 성모 동굴을 짓고 사제관을 신축한 후 1955년 10월 서정길 주교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가졌다. 전쟁의 후유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성당 외형도 자리를 잡아 가자, 박 신부는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본당일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가운데 1958년 10월에는 조 암 · 본리 공소를 월배 본당으로 승격 · 분리시켰으며, 옥포(1957) · 고령(1958) · 현풍(1960) 공소를 신설하였다. 10대 주임 최봉도 신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임 10여 개월 만에 본당을 떠나게 되자 월배 본당의 박재수 신부 가 1년여 동안 화원 본당 신부를 겸임하게 되었다. 이후 부임한 11대 주임 김광록 신부는 신심 단체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1963년 신자들이 '종각계' (鍾 閣契)를 조직하자 이를 적극 지원하였다. 이 모임은 교 무금 배가 운동 등 본당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본당이 자립 ·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 다. 14대 주임 박원출 신부는 1969년 2월 현풍 공소를 본당으로 승격시켰으며 15대 주임 이상호 신부는 1972 년 1월 꾸르실료 운동을 도입하였다. 그 결과 많은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단체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본당 운영이 더욱 활성화되었다. 17대 주임 김동한 신부는 재임 중 순교 성지 순례 행사를 활발하게 전개하여 신자들의 신심을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였고, 1973년 10월에는 레지오 마리애를 창단하였으며 1975년 부인회와 성모회를 통합시켰다. 18대 주임 조정헌 신부는 본당 출신 교우의 도움을 받 아 현대식으로 성당을 신축하여 1983년 4월 완공하였으며, 봉헌식은 이듬해 11월 25일 이문희(李文熙, 바오로) 주교의 집전으로 치러졌다. 19대 주임 김현수 신부는 개인의 성화를 위해 신자들에게 성령 기도를 권장하였으며, 20대 주임 우제진 신부는 부임 직후인 1988년 7월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 행사를 거행하고 재임 기간 중 베르나르도회 · 베드로회 등 여러 액션 단체들을 창설하였다. 1990년 5월에는 본당 신자 김희재(안드레아)의 기증으로 성모상을 교체하였다. 21대 주임 이성도 신부는 1993년부터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여 1995년 11월 24일 교육관을 완공하고 서정덕 (徐貞德, 알렉산데르) 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으 며, 22대 주임 이창호 신부는 1998년 6월 본당 설립 60 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다. 23대 주임 최홍덕 신부는 2002년 6월 성산 본당과 다산 본당을 분리하였으며, 24 대 주임 정성우 신부는 부임 직후부터 신자들의 영성 생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월별 특강을 개최하였다. 현재 정 신부는 매주 목요일 렉시오 디비나 (LectioDivina)를 실시하여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가정과 이웃 안에서 성서 말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대구대교구 ; 코르데스) ※ 참고문헌  《가톨릭 사전》/ 《화원 본당 오십년사》, 천주교 대 구대교구 화원 교회, 1988. 〔洪延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