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두 루가 선교회

黃錫斗 - 宣敎會

St. Luke Hwang Sok-tu Missio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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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화와 외방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도 생활단. 설립자는 김동일(金東-, 요한 보스코) 신부이며, 1991년 10월 '성 황석두 루가 전교 수도회' 로 인가 되었다가 2001년 12월 6일 현재의 성 황석두 루가 선교 형제회와 자매회라는 사도 생활단으로 재출범하였다. 본원은 충북 청원군 오창면 성산리 421-3번지에 위치해 있다. 〔선교회의 설립〕 성 황석두 루가 선교회의 설립자인 김동일 신부는 신학생이던 1970년대, 시골 공소를 방문하여 공소 신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많은 변화를 체험하였다. 이때 그는 본당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선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이농 현상 때문이 아니라, 교리 를 배우려고 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김 신부는 서품(1977) 후 공소 선교에 관심을 갖고 본당 주일학교 교사들과 함께 인근 공소에서 공동 생활을 하며 전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예비자 교리 · 주일학교 · 기도 모임 등이 활성화 되었고, 공소 신자들은 이를 통하여 신앙을 발전시켜 나갔다. 교사들과 함께 전교 활동을 전개하던 김동일 신부는 미혼모 · 가출 여성 · 이혼 여성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을 돌볼 선교회를 창설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후 낙태로 죽어가는 무수한 생명 가운데에 한 생명이라도 살리자는 김 신부의 의지에 공감하여 동참하는 사람들이 1986년 청주 사직동의 한 집에서 공동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4월에는 청주 사 창동에 '자모원' (慈母院)을 개원(1990년 사회 복지 인가)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으며, 1991년 10월 23일에는 청주교구장 정진석(鄭眞奭, 니콜라오) 주교로부터 '성 황석두 루가 전교회' 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정 주교는 전교회에 오랫동안 동참하여 온 형 제 자매들에게 봉헌 생활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자 1993 년 3월 25일 잠정적으로 성 황석두 루가 선교 수도회와 수녀회를 허락하였다. 선교회는 이듬해부터 서울에 자모 원 상담실 개설, 중국 선교사 파견, 황석두 루가 서원 개 원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발전을 거듭하여, 2001 년 12월 6일 청주교구장 장봉훈(張奉勳, 가브리엘) 주 교가 교구 설립 사도 생활단으로 성 황석두 루가 선교 형 제회와 자매회의 회헌을 인준하고 다음날 형제회와 자매회의 첫 '서약식' 을 거행하였다. 이로써 새롭게 출발한 황석두 루가 선교회는 2005년 현재 형제회 회원 10, 자매회 회원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활동 이념〕 성 황석두 루가 선교회는 낙태가 급증하 며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현실에서, '피는 곧 생명이다. 사람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니 많이 낳고 불어나거라' (창세기 9, 4-7)는 말씀을 기본 정신으로 삼아 생명의 복음화를 실천한다. 이를 위하여 선교회는 생명 교육(성교육)과 생명 수호 운동을 통하여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즉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되찾을 때 인간 성을 회복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곧 민족의 복음화가 이루어지는 증거이다. 따라서 생명 교육과 생명 수호 운동은 오늘날 복음화를 실천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하느님을 아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강조된다. 선교회는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교회 초기 전교회장으로서 신부와 주교를 돕고 순교한 황석두(黃錫斗, 루가) 성인에 주목하였다. 그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만유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라"라는 말씀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선교회는 성인의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께 봉헌하는 삶을 본받고자 한다. 〔사도직 활동〕 성 황석두 루가 선교회는 평신도 사도직 활동 · 선교사 양성 · 외방 선교 · 생명 교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간의 생명 질서를 파괴하는 죽음의 문화(낙태 · 인공 피임 · 이혼 · 청소년 문제)에 대항하는 선교회는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고,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학교 · 단체 · 교회 · 사찰 등에서 적극적인 예방 교육 (생명 교육 · 자연가족 계획법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혼모와 불우 여성의 쉼터인 자모원을 청주(1986) · 대전 (1992) · 인천(1999)에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가 심해 버려지고 죽어가는 생명 중 하나라도 살리고자 1989년 5월부터는 '구원의 집' 을 시작하였다. 이 밖에도 선교회는 황석두 성인이 주교를 도와 교회 서적을 저술 · 번역하였듯이 대중 매체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1995년부터 청주와 충주에서 서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동일 신부가 처음 공소 전교 활동을 전개할 때부터 시작된 평신도회는 선교회의 선교 사업을 후원하는 단체로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처지대로 응답하여 선교 일선에 투신하거나 후원회에 재정 혹은 기도로 동참하는 등 일정한 기간 선교 사업에 봉사함으로써 선교회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교회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일선에서 활동할 교리 교사 · 전교회장 · 평 신도 선교사들을 교육 · 양성 · 파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성 황석두 루가 전교 수녀회 ; 성 황석두 루가 전교 수도회 ; → 황석두) ※ 참고문헌  <평화신문> 525호(1999. 4. 25) · 532호(1999. 6. 13). 〔성 황석두 루가 선교 자매회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