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도

[라]Cr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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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믿나이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라틴어. 신경 (信經)의 첫머리에 사용된 단어로 점차 요약된 그리스도 교 신앙 진리의 공식적 진술인 신경 전체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내용은 하느님의 창조 사업부터 그리스도의 강 생과 수난 그리고 부활, 승천과 성신 강림으로 이루어진 구원의 역사와 이를 계승하는 교회와 성사, 영원한 생명 에 대한 신앙 고백으로 되어 있다. 주의 기도와 함께 초 대 교회 때부터 사용되었고 특히 성세 예절 때 사용되었 다. 현재 주일이나 대축일 미사 중에 노래 혹은 회중이 함께 낭송하는데, 이는 영세 때 서약한 신앙을 새롭게 하 고 복음 말씀에 대한 성실한 순종과 신앙 고백의 재확인 이다. 신경은 6세기 초, 콘스탄티노플에서 처음으로 미사에 도입되었다. 로마를 위시한 서방 교회에서는 신경을 미 사 때 노래로 하였고, 10세기경에 와서는 성가대나 성직 자가 노래로 하였다. 프랑스에서는 12세기에 회중 전체 가 사도 신경을 바치는 습관이 생겼다.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의 베르톨트(Berthold, +1272)에 의하면, 독일 에서도 13세기경에 사도 신경의 내용이 포함된, "나는 성부를 믿나이다" (Ich glaube an den Vater)로 시작하는 독일 어 성가를 회중 전체가 노래했다고 한다. 단지 미사 때에 만 신경을 노래로 한 것이 아니라 성세 예절 때에도 행해 졌다. 로마 세례 예식서에 의하면, 시종(acolyte)이 처음에 는 그리스어로 그 다음에는 라틴어로 신경을 노래하였 다. 이러한 관습은 11세기까지 지속되었다. 현재 미사 중에 바쳐지는 신앙 고백은 니체아-콘스탄 티노플 신경과 사도 신경이 있다.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은 324년 니체아 공의회와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 의회에서 결의한 신앙 정식을 모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주일과 대축일에 낭송된다. "나는 믿나이다"로 시작하고 있는 이 신경은 전체 구원사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사도 신경은 6세기경에 완성되었고, 세례 의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일과 축일에 낭송되며, 주일 미사에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 대신에 바쳐지 기도 한다. (→ 미사 ; 미사곡 ; 신경) ※ 참고문헌  이기명, 《알기 쉬운 미사 해설》, 가톨릭출판사, 1991/ 최윤환, 《간추린 미사 해설》, 가톨릭출판사, 1992/ 土屋 吉正, : サ, 최석우 역, 《미사》, 성바오로출판사, 1990/ H. Hucke, 《NCE》 41 Jovian P. Lang, OFM, 《DL》. 邊宗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