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혈 흠숭 수녀회
聖血欽崇修女會
[이]Adoratricici del Sangue di Christo · [영]Adorers of the Blood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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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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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자 복녀 마리아 데 마티아스.
1834년 복녀 마리아 데 마티아스(Maria de Mattias, 1805 ~1866)가 산업 혁명 전후의 혼란 속에서 배움의 기회가 없던 소녀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이탈리아 아쿠토(Acuto) 에서 창설한 수도회. 모원은 이탈리아 아쿠토, 한국 지부 는 경남 마산시 창포동 3가 3-1번지 소재. 〔창설과 영성〕 이탈리아의 한 조그만 도시의 시장 딸 로 태어난 복녀 마리아 데 마티아스는 그리스도의 성혈 이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더함 없는 사랑임을 깨닫게 되 었다. 그리하여 구체적으로 이 사랑을 전하고자 1834년 3월 4일 이탈리아의 아쿠토라는 작은 마을에 여학교를 개교하면서 수도회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소녀들에게 배움의 문을 열어 주게 되었다. 또한 건전한 사회의 밑바탕은 바로 건전한 가정임을 믿어 기혼 여성들의 생활과 신앙에 필요한 강 좌도 개최하였다. 날이 갈수록 회원수가 늘면서 산골과 도시에 학교를 열었고 1855년에는 교황청으로부터 인준 을 받기에 이르렀다. 성혈 흠숭은 수녀회의 근본 정신으로서 '애덕' 곧 하 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실천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성혈 흠숭자가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가난하고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봉사함으로써 구원 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26개국에서 2,500여 명의 회원들이 교육 · 의료 · 사회 사업, 전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진출〕 미국 위치타 관구가 1965년과 1970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인 성소자를 모집하여 교육시킨 후, 1977년 이영자 · 심혜숙 · 김성순 수녀와 두 명의 미국인 수녀 등 5명을 마산교구로 파견하면서 한국에서의 활동 이 본격화되었다. 당시 마산에는 자유 수출 공단이 설정 되면서 근로 여성들이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그리스도의 성혈 흠숭 수녀회는 우선 이들을 위한 교육에 관심을 기 울였다. 1978년 마산시 창포동에 건물을 매입하였고 1979년 12월 3일에는 마산교구장 장병화(張炳華, 요 셉) 주교의 집전으로 수녀원을 축성하였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해 12월 1일 첫 지원자 입회가 있었고, 1980년 11월 1일에는 한국인 수녀 두 명의 종신 서원식 을, 이듬해 8월 15일에는 첫 수련식을 거행함으로써 수 녀회는 점차 안정과 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가게 되었다. "우리 사도직의 목표는 복음 전파와 사랑을 나눠 주는 활동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구원 의 열매를 나누는 것"(회헌 6장)이라는 정신으로 다양한 사도직에 임하고 있다. 교육 사업으로 마산 성모 유치원 에서는 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부산대학교에서 상담 심리를 부산 가톨릭 대학과 한국 외 방선교 수녀회에서 영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서 울 수유리 '빛누리 집' 에서는 국민학생 대상의 어린이 공 부방과 문맹 여성을 위한 한글 교실을 개설하고 있으며,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마산 가톨릭 여성 회관 부설 여성의 쉼터에서 상담에도 응하고 있다. 또한 본당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본당에서의 예비자 교리와 주일 학교 교육과 방문 교리 및 J.O.C. 활동에도 협조하고 있다. 앞 으로는 특히 미혼모, 결손 가정을 위한 가정 사목과 장애 인 교육, 청소년 상담 및 외국인 노동자 상담 등도 계획 하고 있다. 사회의 그늘진 사람들과 경계선을 없애고자 수도복을 착용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성혈 흠숭 수녀회 는, 1995년 현재 종신 서원자 11명, 유기 서원자 4명, 수련자 3명, 청원자 · 지원자 각 1명으로 수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데, 내일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맡기는 절대 적 신뢰 안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구원의 열매를 나누고 자 하는 창립자의 정신을 이땅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 [白仁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