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3월 원선오 신부, 이종철 · 조영호 수사가 공동으로 편찬하여 성바오로출판사에서 발행한 성가집. 전달 출(全達出) · 박석희(朴石熙) 신부가 가사를 감수하고, 김대붕 교수가 음악을 감수하여 1975년 9월 대구대교구의 교회 검열을 받았다. 이 성가집을 편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전국 전례위원회에서 1973년 10월에 있은 전국 주교 회의 추계 정기 총회에 성 음악의 발전을 위한 안건을 제출하였고, 주교 회의에서 이를 수용하여 새성가집 편찬 지침을 마련한 데 있었다. 이때 그 편찬 목적은 '가톨릭 성가의 대중화와 개발 육성' 에 두어졌다.이에 따라 편찬 담당자들은 일차로 선정된 5,000여 곡 중에서 우선 쇄신된 전례 정신에 맞추어 성서의 말씀을 가사로 발췌하였으며, 신앙의 생활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을 선택하였다. 또 젊은이들을 위해 현대적 감각이 담긴 곡들을 따로 마련하였고, 그레고리오 성가를 비롯하여 흑인 영가, 개신교의 찬송가 등 다양한 성격의 곡들 중 신자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어 오던 성가들을 발췌하여 함께 수록하였다.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성가곡들은 모두 550곡으로 54종의 용도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특수 전례(성인 · 천사 · 서원 · 혼인 위령)를 위한 다양한 성가곡들도 들어 있다. 이 성가 집은 이후 여러 차례 중판을 거듭하다가 1985년 3월 통일 성가집인 《가톨릭 성가》 가 발행되면서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 가톨릭 성가)
※ 참고문헌 김대붕, <한국 천주교회 성가집에 관한 고찰>, 《韓國教會史論文集》 I , 한국교회사연구소, 1894/ 차인현, 〈韓國 天主敎會의 聖歌와 聖歌集〉, 《韓國敎會史論文集》 Ⅰ, 한국교회사연구소, 1984/ 차인현, 《한국 천주교회와 성가》, 가톨릭출판사, 1991.
〔車基眞〕
《가톨릭 공동체의 성가집》
共同體 - 聖歌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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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