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

敎理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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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일반 예비자와 신자들을 위해 편찬 · 간행된 천주교 교리서. 1964년 한국 천주교 주교 회의 산하에 설립된 '전국 교리 교육위원회' 의 '교리서 편찬 특별위원회' 에서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1967년 5월 1일 초판을 간행하였다. 초판의 분량은 4 · 6판에 228쪽. 내용은 서론과 본론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중 서론 '인생의 길' 에서는 교리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의 준비 단계로 주로 인생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편 본론의 전체 목차는 교회의 전통인 사도 신경의 순서를 따르고, 제1편 '하느님과 우리의 구원' , 제2편 '교회와 성사' 제3편 '그리스도의 계명' , 제4편 '하느님 나라의 완성' 등 모두 4편 54과로 구성하였으며, 각 과는 도입 구절, 본문 복습, 신앙 생활, 성경 공부 등으로 구분하였다. 당시 주교 회의에서 이를 간행하게 된 목적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추진된 교회 현대화 작업에 맞추어 "기존의 교리서와 같은 암기 중심의 문답 형식을 지양하고, 성서를 중심으로 공의회의 정신을 따라서 풀어 엮고자 한" 데 있었다. 이 교리서의 모범이 된 것은 1955년 독일에서 간행된 《독일 교리서》였으며, 이 책이 발행되기 전까지 한국 교회에서 사용되던 교리서로는 1864년에 간행된 《성교요리문답》(聖數要理問答)과 1925년에 간행된 《천주교 요리》(天主教要理) 1934년에 간행된 《천주교 요리 문답》(天主敎要理問答), 1959년에 간행된 《가톨릭 교리》(《독일 교리서》의 최명화 신부 역본) 등이 있었다. 이들에 비해 《가톨릭 교리서》는 그 간행 목적과 같이 형식과 체제 면에서 진보된 형태를 갖추었고, 성서 위주의 내용 또한 종래의 호교적인 교리서보다 일층 발전된 해석을 적용하였다. 1967년 초간 이후 이 교리서는 여러 차례 중판이 이루어지다가 1983년 9월 1일 수정판이 간행되었는데, 이것은 기존 교리서의 내용은 그대로 두되 성서 인용 부분 등을 전례에서 사용하는 공동 번역 성서에 따라 고친 것이다.
※ 참고문헌  한국 천주교 교리서 편찬 특별위원회 편, 《가톨릭 교리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67(초판), 1983(수정판)/ 유재국, 《교리 교육사》, 가톨릭 교리 신학원, 1990. 〔車基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