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호 (?~1802)

金義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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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辛酉迫害) 때의 순교자. 일명 경서. 서울 출 신으로 애오개(현 아현)에서 염색업을 하며 살았다. 일찍 이 최필공(崔必恭, 토마스)과 황사영(黃嗣永, 알렉시오) 에게 천주교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으며, 아들 희달(喜 達)을 황사영에게 맡겨 글을 배우게 하였다. 그 후 1795 년 포청에서 주문모(周文謨, 야고보) 신부를 체포하려다 놓친 을묘박해(乙卯迫害)가 일어나자 일시 신앙을 버렸 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1801년 신유박해 때 황사 영의 <백서>(帛書) 사건이 일어나면서 황사영을 송재기 (宋再紀)의 집에 숨겨 주고, 송재기 · 최설애(崔雪愛) 등 과 함께 그에게 상복을 만들어 주어 피신하도록 한 일이 탄로나면서 체포되어 1802년 1월 29일(음 1801년 12월 26일)에 이경도(李景陶, 가롤로), 홍익만(洪翼萬, 안토니 오) 등과 함께 순교하였다. (→ 황사영) ※ 참고문헌  《달레 교회사》 上/ 《純祖實錄》 邪學懲義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