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교 (1753~1801)

金宗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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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辛酉迫害) 때의 순교자. 한국 천주교회 초기 신자 중의 하나. 세례명은 프란치스코. 일명 치회. 의원 집안에서 출생하여 1784년 김범우(金範禹, 토마)의 집 에서 천주교 서적을 빌려 읽었으나 입교하지는 않았다. 1785년 주문모(周文謨, 야고보) 신부가 입국하자 최인 길(崔仁吉, 마티아)의 집에 유숙하던 그를 만났으며, 최 인길, 최창현(崔昌顯, 요한), 최필공(崔必恭, 토마) 등과 함께 교리를 공부하였다. 그러던 중 그 해에 일어난 을묘 박해(乙卯迫害)로 체포되었다가 배교하고 석방된 후, 자 신의 나약함을 뉘우치고 주문모 신부를 만나 영세를 받 고 입교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다시 신앙 생활에 전념하 였고, 1801년 신유박해로 체포되어 포청에서 배교하였 으나 형조로 이송되어서는 배교를 취소하고 사형을 선고 받게 되었다. 10월 4일(음 8월 27일) 홍필주(洪弼周, 필 립보)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당하여 48세의 나 이로 순교하였다. (→ 신유박해) ※ 참고문헌  《달레 교회사》 上/ 《邪學懲義》/ 李基慶 편, 《闢衛編》.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