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따스 수녀회
修女會
〔영〕Caritas Sisters of Miyaz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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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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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사끼 수도원 성당.
일본 미야사끼(宮崎)에서 살레시오회 수도 사제 안토 니오 가볼리(Antonio Cavoli) 신부가 가난한 사람, 병자, 의지할 곳 없는 사람, 고통받는 사람에게 예수 성심의 사 랑을 알리기 위해 창설한 수녀회. 한국 관구 소재지는 광 주시 서구 임암동 323번지. 〔창설과 영성〕 1888 년 이탈리아 로마냐에 서 태어난 가볼리 신부 는 1926년 2월 살레시 오회 선교사로서 일본 에 파견되어 미야사끼 시의 본당 사제로 활동 하였는데, 당시 일본은 사회 ·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고 종 교적으로도 자연 숭배 와 일본 특유의 불교 교파가 성행하고 있었 다. 그러나 그의 활동 은 사도적 열성, 특히 병자와 가난한 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일관되 었다.생활 능력이 없는 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우선 신앙 심 깊고 열심한 젊은 여성들을 모집하여 본당 내에 '애 덕 자매회' 를 발족시켰다. 이 모임은 꾸준히 확장되었고 마침내 당시 살레시오회 장상 치마티 신부의 권유로 수 녀회 설립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1937년 8월 15일에 는 '미야사끼 까리따스 수녀회' 로 로마 포교성성의 인가 를 얻었다. 까리따스 수녀회의 정신은 인류애의 표현인 예수 성심 의 사랑을 영성의 근본으로 삼고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사랑에 두고 있다. 특히 가난한 자, 병자, 죄인들에게 하 느님의 사랑을 알리고 그리스도의 삶을 생활로 실천하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 회원수 900여 명에 이르는 까리따 스 수녀회는 1956년 한국 진출을 시작으로 1964년 브 라질과 볼리비아, 페루, 1975년 이탈리아 로마, 1979년 독일, 1986년 파푸아 뉴기니, 그 후 호주, 미국, 필리핀 등지로 선교 활동을 확장하였다. 〔한국 진출〕 이 수녀회의 한국 진출은 1956년, 광주교 구장 헨리(Harold Henry, 玄海, 1954~1971) 주교의 초청으 로 이루어졌다. 당시는 한국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신적, 물질적으로 매우 빈곤하여 교회에서 위로 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였다. 이러한 한국의 상 황을 전해 들은 가볼리 신부가 헨리 주교에게 수녀회 진 출의 뜻을 전달하자 헨리 주교도 같은 동양 문화권인 일 본에서 창설된 수녀회의 진출이기에 즉시 초청 의사를 밝혔다. 1956년 10월 31일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입 회한 11명의 회원들이 광주대교구 남동 본당에 첫 분원 을 설립하였고, 같은 해 나주 본당 부지에 본원 및 수련 원을 설립하였다. 이어서 1957년 첫 지원자 입회 후 1959년에는 광주 학동으로 본원 및 수련원을 이전하였 고, 1961년과 1967년에 첫 서원과 종신 서원을 하였다. 1968년 한국 관구로 설정되었으며, 1986년에는 한국 진출 30주년 행사를 거행하면서 더욱 발전의 기틀을 다 져 나갔다. 12개 교구 54개 본당 사목과 파푸아뉴기니에서의 해 외 선교, 오스트리아와 미국에서의 교포 사목에 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교육 사업(4개 유치원), 사회 사업(잠실 종합 사회 복지관, 성모 탁아원, 염리 청소년 독서실, 성 요셉 양 로원, 경애 보육원, 성 가롤로 병원), 출판 사업(월간지 《생활 성서》 외 다수 단행본 발간)을 전개하고 있다. 1995년 현재 수도 가족은 종신 서원자 178명, 유기 서원자 142명, 수련자 58명이다. 〔白仁實〕
